광주청년센터(센터장 박수민)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이 생긴 청년들의 생활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 청년 575명에게 1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청년센터는 자체 진행한 ‘광주청년 안부묻기 캠페인’을 통해, 우리 지역 청년들이 코로나-19로 급여 감소, 실업, 매출 감소 등 경제적 어려움 뿐 아니라, 채용 및 시험 연기, 행사 중단, 도서관 폐쇄 등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도 겪고 있음을 파악했다.

광주청년센터가 지역 청년 575명에게 지급한 '더든든함' 생필품 박스. ⓒ광주청년센터 제공
광주청년센터가 지역 청년 575명에게 지급한 '더든든함' 생필품 박스. ⓒ광주청년센터 제공

이러한 어려움이 겹친 청년들이 식비를 줄이는 등 식생활비 부담을 토로함에 따라, 광주청년센터는 청년들의 식사권을 보장하고자 광주청년 식료품 지원 ‘더 든든함’을 신규 사업으로 긴급 편성했다.

2400여 명이 신청한 ‘더 든든함’은 청년 400명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광주신세계와 남도맛집 협동조합이 지역청년들을 돕고자 기금과 자원을 지원하여, 총 575명에게 식료품을 전달하게 됐다.

‘더 든든함’을 배송 받은 청년들은 블로그나 SNS를 통해 “광주에서 청년들을 위해 정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광주에 사는 것을 행복하게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수민 광주청년센터장은 “‘더 든든함’이 긴급한 상황에서 기본적인 생활이 흔들리고 있는 청년들의 삶을 위해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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