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 및 옛 전남도청 현판복원제막식은 축소 개최

전남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이하 전남5·18행사위, 상임행사위원장 문경식) 9일 대표자회의를 통해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민적 위기극복에 함께 하고자 준비하던 전남 5·18 40주년 기념행사를 대폭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민난장(도민어울림), 518남도울림-도민대행진, 청소년 민주행동거리, 내일로 콘서트’ 등 5월 15~16일에 예정되었던 도민 집중행사는 전면 취소됐다.

전남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9일 회의를 열고 당초 예정된 각종 추모 및 기념행사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하고 있다. ⓒ전남5.18행사위원회 제공
전남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9일 회의를 열고 당초 예정된 각종 추모 및 기념행사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하고 있다. ⓒ전남5.18행사위원회 제공

5월 15일 기념식 및 옛 전남도청 현판 복원제막식은 최소 인원만 참석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축소 진행되며, 대표행사인 전남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문화제는 코로나19 진행상황을 보며 추후로 연기하여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전남5·18행사위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그것이 바로 오월의 대동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5·18민중항쟁 40주년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하기에 연내 비대면 행사, 온라인 공모행사 등을 알차게 준비하여 도민들과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남 5.18행사위는 “전남 5·18의 상징성을 확보하고, 도내 각 시군행사위와 함께 전남 도처에 살아 숨 쉬는 항쟁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이며, 청년·청소년과 같은 미래 세대들이 5·18 정신을 잇는 행사에 참여하고 정신계승의 주인으로 나서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연내 비대면 행사, 온라인 공모행사 등을 통해 전남 도민과 오월정신을 이야기하고 계승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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