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업 민중당 광주 서구갑 예비후보 애도 성명 [전문]

코로나-19 관련 담당 공무원의 과로사에 애도를 표합니다.

방역일선의 공무원 등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 보장을 책임져야 합니다.

27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비상근무를 해오던 전주시청 공무원이 숨졌습니다. 전주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전주시는 비상체제로 전환되었고, 숨진 공무원은 이 비상체제에 따라 연일 업무가 가중되어 숨지기 전날까지도 11시쯤 근무를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지역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무원들의 업무가 점점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필연적으로 수반되어야 할 일선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과로 및 인력, 시설, 장비 지원 등에 대한 대책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방역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 대책에는 정부와 언론 등 누구도 관심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방역 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보건의료 노동자들과 공무원 노동자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의료, 방역업무나 민원업무 등 대민접촉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과로로 사망하거나 안전장비의 지원이 미비하여 감염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이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공무원들이 방역 현장에 투입되면서 이로 인한 행정공백 등 현장 공무원 노동자들의 이중고를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야 합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대규모 감염병 사태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비해 인적, 물적 자원을 확보하고 완벽한 방역체계를 구축하는데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또한 행정안전부등 관련 기관에서는 일선에서 24시간 사투를 벌이는 공무원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원 대책을 신속히 강구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코로나-19로 사망한 공무원에 대한 애도와 국민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모든 공무원 노동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20년 2월 27일

김주업 민중당 광주 서구갑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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