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유관단체, 1회용 컵 한시 사용·전통시장 방역소독 등 요청

광주광역시는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발생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7일 소상공인 유관단체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과 광주소상공인연합회, 광주시상인연합회, 슈퍼마켓협동조합, 한국프랜차이즈산업 광주전남협회를 비롯한 소상공인 유관단체 대표 12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소상공인연합회 송순종 사무국장은 “카페 등에서 고객들이 세척한 컵을 이용하기 꺼려한다”며 “1회용 컵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손승기 남광주시장상인회장은 “남광주시장은 전남대·조선대 병원 인근에 위치해 타격이 크다”며 “8일 오후 자체 소독을 할 예정인데 타 전통시장 등에도 시급히 방역소독을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박수현 한국 떡류식품가공협회 광주시지회 사무국장은 “손 세정제를 구하기 어렵다”며 “예방을 위해 필요한 물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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