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중독, 가정해체 예방 책무성 강화 심포지엄 개최

광주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이하여 오는 5일 14시 ‘중독, 가정해체 예방 책무성 강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2층 다목적 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1부행사로 영화 ‘미쓰백’ 제작 감독(이지원)을 초청, 감독의 기획의도와 영화를 통한 중독가정의 위기와 해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광주 서구
ⓒ광주 서구청 제공

영화 ‘미쓰백’은 중독자 가정에서 상처받고 성장한 주인공과 또 다른 중독가정의 피해아동이 서로의 상처를 다독여주는 내용으로 중독자 가정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중독회복자 및 가족으로 구성된 ‘소리새 합창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실제 중독회복자의 경험담발표와 중독으로 기인한 가정해체 문제 해결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책무성 강화 토론을 진행 할 예정이다.

토론에서는 △한신애(사단법인 이주가족복지회 사무국장) △ 이교석(광주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신재정(전 한국중독정신의학회장) △ 박미정(광주광역시 환경복지위원장) △ 이지원(영화 미쓰백 감독) 등 각계 전문가 패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분야에서 제시하는 중독가정과 가정해체에 대한 의견과 해결방안을 들어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과 사회의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황춘옥 센터장은 “중독문제는 중독자 한사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에게도 손상을 입히는 가족병이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중독 문제로 인한 사회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중독예방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음주로 인한 각종 폐해가 급증하는 연말 연시 음주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음주폐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며 절주에 대한 인지도를 확대하고자 2008년부터 매년 11월을 음주폐해 예방의 달로 지정하여 기념식 및 각종 홍보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음.

알코올은 개인의 사고, 정서, 행동, 영적, 사회적 능력과 함께 가족의 기능 파괴까지 함께 진행되어가는 전 인간적인 질병임. 또한 음주운전, 폭행, 주취 소란등 타인에게도 피해를 주며 각종 강력 범죄와도 연관성이 높음.

2018년 대검찰청 범죄 분석에 따르면 2017년 주요 대도시 전체범죄 건수 중 주취자가 25% ~ 30%를 나타냈고 이차 폐해로 가정폭력, 아동학대, 가족해체 등 많은 사회 문제를 일으킴.

2016년 우리나라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 불안장애 (5.7%) 다음으로 알코올사용장애(3.5%)가 높게 나타났음.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알코올중독자수는 약 154만명, 광주광역시는 약 42,266명으로 추산됨.

한편, 2017년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전체범죄 51,807건 중 음주운전은 6,489건으로 전체의 약 12.5%에 달해 전국 주요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냄(대검찰청, 범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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