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비정규직지원센터(센터장 정찬호)는 지난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광주지역 공동주택 경비원 문화산책'을 진행했다.

문화산책은 24시간 교대제 근무로 인해 평소 문화생활을 접하지 못하고 있는 경비원들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근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었으며 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으며 부안 채석강과 내소사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비정규직노동자센터
ⓒ광주비정규직노동자센터

행사에 참석한 경비원은 “여러 경비원들을 만나 비슷한 고민을 이야기하고 소통해서 마음이 가벼워졌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여유를 찾은 것 같다. 내일 바로 출근하지만 오늘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경비노동자들이 삶의 활력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경비노동자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안정된 일자리와 노사 상생을 위한 방안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높은 관심을 표했다.

또한 비정규직지원센터는 광주시의 지원을 통해 올 연말 ‘행복한 공동주택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공동주택에 종사하는 경비원과 청소미화원 그리고 관리사무소 노동자 모두의 노동인권 존중과 주민들의 배려의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광주시 관내 모든 아파트 단지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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