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젠트리피케이션 전담 법률지원단 위촉식
임대료 인상압박 등 영세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해결

광주 동구가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률지원단 ‘젠트리닥터’를 본격 운영한다.

10일 오전 광주 동구청 접견실에서 변호사∙세무사∙노무사 9명을 법률지원단 위원으로 위촉하고, 법률지원단 서비스를 시작했다.

ⓒ 광주 동구청 제공
ⓒ 광주 동구청 제공

법률지원단은 앞으로 영세 소상공인의 권리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젠트리피케이션 전담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불합리한 임대료 인상압박, 임대차계약 해지, 권리금 문제 등 영세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각종 생활관련 법률·세무·노무문제도 대면·전화 상담을 통해 무료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명동을 비롯한 관내 골목상권의 둥지내몰림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관련 조례와 제도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면서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동구는 지난 8월 동명동 둥지내몰림 방지와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추진해 건물주, 임차인 등 100여 명이 참여,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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