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달빛 내리는 밤
10월의 달빛 내리는 밤
  • 조현옥 편집위원
  • 승인 2019.10.08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2일 무등산생태탐방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풍류의 가무악
제6회 풍류달빛공연 ‘오롯이’, ‘방수미와 전주판소리합창단’ 출연

10월의 달빛 내리는 밤, 제6회 ‘풍류달빛공연’이 열린다.

풍류달빛공연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광주MBC가 공동주관하며, 매월 보름달 가까운 토요일에 열리는 무료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 무등산생태탐방원(광주광역시 북구 덕의길 20(충효동))에서 진행되며 ‘오롯이’와 ‘방수미와 전주판소리합창단’이 참여한다.

‘오롯이’는 판소리 명창 정정렬이 중국 송나라 소식(蘇軾, 소동파)의 시 ‘적벽부’에 곡조를 붙여 만든 판소리 단가(短歌) ‘적벽부’로 공연의 막을 연다.

전주판소리합창단.
전주판소리합창단.

이어서 심청가의 주요 대목인 ‘상여소리’와 진도 씻김굿의 ‘길닦음’을 모티브로 해 오롯이가 직접 편곡한 ‘상여소리 ; 길’, 마지막으로 심청가의 ‘중타령’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담아낸 ‘헬로우 나그네’를 들려줄 예정이다.

판소리 연구회 ‘오롯이’는 色(색)있는 세 여성 소리꾼(최잔디, 민현경, 왕윤정)을 중심으로 북(신원섭), 가야금(안혁선), 거문고(김창립), 대금(김철진), 피리(최태훈), 아쟁(이종헌)이 함께한다.

‘방수미와 전주판소리합창단’은 조선 말기에 신재효가 판소리 광대를 소재로 지은 가사(歌辭)를 독창으로 부르던 단가(短歌) ‘광대가’에 입체적인 선율을 입혀 판소리 합창이라는 장르로 재탄생시킨 곡 ‘신(新)광대가’, 기존의 ‘사철가’에 동요와 대중음악의 느낌을 덧대어 재해석한 곡 ‘신(晨)사철가’, 동학농민혁명 당시 활약했던 김개남 장군을 기리는 곡 ‘개남아 개남아’, 일제강점기의 저항 정신을 다룬 이육사의 시(時) ‘광야’를 사설로 한 곡 ‘광야’를 들려준다.

‘방수미와 전주판소리합창단’은 판소리합창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보여주는 단체로, 명창 방수미는 ‘2012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 전통예술부문 천년 전주 천인갈채상’과 ‘2016 제17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명창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現 국립민속국악원 상임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주판소리합창단은 ‘2019 무성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 공연’ 등에 참여했다.

사회는 국악인 김나니가 맡는다. 김나니는 2014년 제7회 추담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별주부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바꿔낸 퓨전 국악 판소리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KBS2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등 방송출연을 통해 입지를 다진 만능 재주꾼이다.

‘풍류달빛공연’은 매회 MBC ‘우리가락 우리문화’를 통해 전국방송되고, 아울러 ‘특집 풍류달빛공연’으로 광주지역에 자체 방송된다. 이번 공연은 12월 7일(토) 오전 5시에 전국, 12월 14일(토)에 광주지역에 방송될 예정이며 방송은 유튜브 ‘얼씨구 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