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전문]

‘지역 토착비리’로 훼손된 순천시민의 명예회복을 위해
허석 시장 대 시민 사과를 촉구한다.


참으로 유감스럽다.

우리는 지난 7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감사원의 ‘지역토착비리 특정감사’ 에서 밝혀진(5월25일 감사원 발표) 불법 채용된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의 해임과 이에 대한 대 시민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허석 시장은 이러한 요구를 무시하고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서기보다는 “자원봉사센터장에 대해서는 타 지역 사례와 전문가 법률 자문 등을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책임 있는 답변을 기다리고 있던 동안, 지역에서는 순천 시민사회단체들이 특정 정치인맥과 야합했다느니, 순천 발전 훼방세력이라는 등의 가짜뉴스를 통해 시민단체의 자발성과 순수성을 먹칠하는 유언비어가 난무했다.

하지만 우리는 약속한 대로 순천시장을 형사고발하여, 과정이 공정했는지 결과가 정의로운 지 엄중한 법의 심판을 준비하고 있었다.

시장의 대 시민 사과를 요구한다.

고발을 하루 앞둔 7월 17일 어제, 자원봉사센터장이 갑자기 자진 사퇴했다.

시장의 대 시민 사과와 자원봉사센터장의 해임 관련한 우리의 주장에 대해서, 약속한 시한을 지키지 않고, 시장이 직접 해임시켜야 함이 마땅한데 ‘자진사퇴’ 한 것은 새로운 순천을 표방한 허석 시장의 시정 운영 방침인지 묻고 싶다.

우리는 불법채용의 최종 책임자인 시장이 7월24일까지 대 시민 사과를 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 대시민 사과 불이행시 24일 당일 즉시 고발장을 검찰청에 접수할 것이다.

새로운 순천을 지향하는 순천시가 지역토착비리로 얼룩진 불명예를 회복하고 정의가 구현되는 순천이 되기를 희망한다.

2019년 7월 18일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순천환경운동연합, 순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순천YMCA, 순천언론협동조합,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순천의료생협, 순천아이쿱생협, 순천YMCA아이쿱생협,) 전교조순천초등지회, 전교조순천중등지회, 전교조순천사립지회, 순천시농민회, 순천KYC, 민주노총순천시지부, 민중당, 순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순천평화나비 순천제일대민주동문회, 좋은친구들, 순천교육공동체시민회의, 순천청년연대, 국민TV, 정의당순천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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