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출신 고졸 변호사... 영화 '재심' 실제 주인공

광주교육연수원(원장 김동일)이 16일 정광고등학교에서 박준영 변호사를 초청해 ‘욕심과 열정’을 주제로 청∙바∙지(청소년을 위한 바람직한 지혜 나눔)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초청은 연수원에서 운영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년 특강-청∙바∙지’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학기말 평가가 끝나고 방학을 앞 둔 시점에서 정광고 1~2학년 150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인 박준영 변호사가 17일 광주교육연수원에서 강연하고 있다.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인 박준영 변호사가 17일 광주교육연수원에서 강연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박준영 변호사는 방황하던 어린 시절, 방황을 끝내고 사법시험에 합격하는 과정, 재심변호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 등을 딱딱한 형식이 아닌 학생들과 가까이 소통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박준영 변호사는 본인의 경험과 강연 주제인 ‘욕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는 정의로운 민주시민이 되기 위한 메시지를 던졌다.

김동일 광주교육연수원장은 "앞으로도 관내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유명강사와 학생들의 만남을 통해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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