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에서는 오는13일 오후 3시 <박물관에서 만나는 중국 전통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 음악회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념 및 특별전시 ‘중국 자주요도자 명품전-흑백의 향연’ 연계 음악회이다. 중국 전통 악기인 비파, 얼후, 고쟁, 피리로 구성된 연주단이 중국의 전통 민요를 선보인다.

고쟁 연주 모습.
고쟁 연주 모습.

초원의 풍경과 목동을 표현한 <목민신가牧民新歌>, 석양의 바다와 어민의 모습을 표현한 하남지방의 민요 <어주창완渔舟唱晚>, 서정적인 비파 독주곡인 <비파어琵琶语>, 그리고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도 유명한 민요 <말리화茉莉花>까지 다양한 전통 악기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연주를 맡은 <영진예술단>은 중국인민해방군악단, 길림성길림시예술단 등으로 활동한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회 중국독립영화제에서 공연하는 등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전통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최상의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광주박물관은 오는 8월 18일까지 세계 도자문화 특별전의 첫 번째 전시로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한단시[邯鄲市]에 위치한 중국 북방 최대의 민간 가마인 자주요(磁州窯)의 도자기를 전시하는 <중국 자주요 도자 명품전-흑백의 향연>을 연다. 전시 관람과 음악회 참여는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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