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을 찾는 작가 최순임을 만나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지역 밀착형 정기 프로그램 ‘월례회’의 일환인 ‘GB 작가스튜디오 탐방’을 9일 오후 6시 최순임 작가의 작업실에서 진행한다.

이날 사전 신청한 관객들과 지역 작가, 광주비엔날레 관계자 등은 최순임 작가 예술세계를 함께 논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최순임 - '여행자의 노래'.
최순임 - '여행자의 노래'.

최순임 작가는 ‘삶을 여행’이라 여기며 ‘여행자’라는 키워드를 통해 친근하고 위트있는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가 말하는 ‘어린아이의 동심’에 의거하여 천연스러운 동심뿐만 아니라, 일상을 초월하고자 하는 자유의지를 담아 동심을 찾아가는 과정으로써의 여행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즉, 작가에게 삶은 걱정의 연속이자 혼란스러운 자아를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지만 그 안에서 즐거움과 평화를 찾아내는 능력이야말로 삶을 대하는 기술이라 여기며 이를 작업에 담아낸다.

직접 흙을 만지고 가마를 운용해 작업을 구워내는 과정 속에서 진실한 삶과 자아를 찾고 마음에서 피어오르는 형상을 작업에 투영시키는 것이다.

이번 작가스튜디오 탐방은 작가의 조각, 설치, 회화 등 그 간의 작업들과 최근 개인전에 이르기까지 삶의 여행자로서 작가의 그간 작품 세계들을 나눠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최순임은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2014년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오지호미술상 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2015년에는 광주광역시 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7년 광주 아시아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에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요코하마 파견작가로 참여하였다. 현재 진행 중인 개인전 <Bon Voyage-머무는 여행, 요양객>은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7월 9일까지 열린다.

한편 광주비엔날레 지역 밀착형 프로젝트 ‘월례회’의 GB 작가스튜디오 탐방은 매달 한차례씩 진행되며 지역 작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GB 작가스튜디오 탐방’ 참여를 원하는 관객은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를 통해 7월 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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