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18년 신문·방송사 광고비만 24억 원 지출
전남도, 2018년 신문·방송사 광고비만 24억 원 지출
  • 정거배 (인터넷 전남뉴스) 기자
  • 승인 2019.07.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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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지방지 7개사에 2억 2700만 원... 한 곳당 광고비 3200만 원

전남도가 2018년 한 해 동안 신문·방송사 등에 지급한 광고비가 24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대변인실에 따르면 2018년 한해 전남도가 각종 홍보와 광고 명목으로 집행한 예산 총액은 24억 1400만 원이다.

이 가운데 중앙지 11개사에 1억 7900만 원, 광주·전남지역에서 발행되는 일간 신문사 7곳에 2억 270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광주광역시에서 광주와 전남지역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지방일간지는 모두 14개사에 달한다.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난도청사 전경. ⓒ정거배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난도청사 전경. ⓒ정거배

이 중 7개 신문사에만 2억 2700만 원을 지출했다면, 전남도가 1개 신문사 당 2018년 한해 3200만 원, 매월 270만 원씩 광고를 게재한 셈이다.

전남도는 7개 신문사가 광주에 본사를 둔 어느 신문사인지 세부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전남도가 이처럼 7개 특정 지방일간지에 대해서만 편향적인 것에 대해서는 전남도의회에서도 문제를 제기했었다. 2018년 7월 18일 제324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의 2018년도 대변인실 소관 업무 보고 청취 보고에서 이철(완도1·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남도청이 특정 소수 언론에 치중해 홍보와 취재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는 도민에게 전달해야 하는 도정 홍보의 편향적인 업무로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적폐 대상이다"고 지적했다.

이철 의원은 "전남도를 출입하는 언론사 중에 유독 7개 언론사를 지정해 도청 홍보팀에서 이들 언론사 기사만 스크랩해서 도지사나 각 국장·과장에게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철 의원은 "부스가 설치된 기자실을 폐쇄해야 하고 브리핑룸을 만들어서 모든 기자가 와서 보도자료를 보도할 수 있게끔 기회를 주어야 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전남도는 인터넷 신문, 경제지, 시군지역에서 발행되는 주간신문 등에도 5억7900만 원의 광고료를 지출하는 등 2018년 한해 중앙지와 지방 신문사에만 광고비로 9억 8600만 원을 지출했다.

또 TV와 라디오, 케이블TV사 등 방송사에는 총 14억 2800만 원의 광고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남도는 2018년 신문·방송사에 대한 광고비 지출내역을 공개하면서 회사별 광고비 지출과 관련된 구체적인 자료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2018년 전남도 전체 예산 규모는 6조 7508억 원으로 재정자립도는 30.3%에 불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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