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 마늘피해 농가 증가... 재해보상 대책수립" 강조
'기초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제도화 해야"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고흥 보성 장흥 강진지역위원장이 29일 고흥지역 녹동 농협 마늘공판장등 3개 지역 공판장을 방문, 마늘 수매에 나온 농민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김 위원장을 만난 마늘 생산농민들은 “올초 이상기후로 인한 마늘 품질에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며 “올 초 극심한 일교차와 가뭄, 그리고 5월 출하 직전 강우와 기온 급상승으로 인해 햇빛데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늘 출하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고 정책대안을 촉구했다. 

김승남 더민주당 고흥보성지역위원장이 29일 고흥농협 마늘공판장에서 생산농민들을 만나고 있다.
김승남 더민주당 고흥보성장흥지역위원장이 29일 고흥농협 마늘공판장에서 생산농민들을 만나고 있다.

또 농민들은 “출하된 마늘가격이 하루사이 40%이상 차이를 보이며 동일제품에 대한 가격편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1년 농사를 어렵게 지었는데 마늘가격이 투기성화 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계당국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승남 위원장은 “갈수록 이상기온과 관련 농작물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상기온에 대한 농가들의 자연재해 피해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현행 재해보험 제도개선 및 그 외 정부의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마늘, 양파 등 '기초농산물에 대한 최저가격 보장제'를 제도화해서 농가들의 최저 생산비 보장과 유통거래과정에서 농산물의 투기화를 방지, 출하시기에 수입농산물을 정부가 나서서 규제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