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감소로 통합을 앞둔 상무중과 치평중 부지에 4차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와 관련한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29일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학생수 감소에 따른 소규모학교와 적정규모학교 간 교육환경 격차 해소와 지역 교육 수요에 부응하는 진로체험 교육시설, 구도심 내 생활SOC 복합시설 건립으로 지역주민 생활 편의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상무중·치평중을 통합 후 폐지학교 부지 내 4차 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 및 복합문화센터(생활문화센터, 공공도서관, 공용주차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는 교육청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로교육의 거점으로서, 학생들에게 4차 산업에 대한 선도적인 정보 제공과 미래사회 핵심역량 배양과 함께 자기주도적 진로탐색 및 설계를 위한 지역 인프라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문화센터 건립 계획은 지난 2019년 4월 15일 국무조정실의 생활SOC 시설복합화 사업 계획 발표 이후 서구청의 지역주민을 위한 학교 공간 내 복합화 시설 설치 제안에 따라 교육청이 검토하게 되었으며, 복합문화센터 사업은 서구청에서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여 선정될 경우, 국비 약 3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복합문화센터(생활문화센터, 공공도서관, 공용주차장)가 건립되면 지역주민은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 동아리·모임 등 커뮤니티 공간 활용, 도서관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되고, 공용주차장 활용 등을 통해 주차공간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이 사업은 상무중·치평중 통합이 결정되어야 추진될 수 있으므로 교육청에서는 해당 학교 학부모 대표, 지역주민 대표, 시·구의원 등을 포함한 사회적 논의 기구를 별도로 구성하여 통합 대상 학교 선정 및 추진 방법·일정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부모 설명회, 공청회 등을 개최하여 통합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고, 학부모 찬반투표를 실시하여 통합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일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

광주광역시교육청 관계자는 "상무중·치평중 통합은 학생수 감소에 따른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교육력 제고와 함께 정부의 생활SOC 확충 지원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지금이야말로 지역사회 발전 관점에서 가장 적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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