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5·18 민주광장 본선무대에 오를 총 10팀 선정

제9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본선 무대가 오는 5월 25일 19시 30분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접수 된 창작곡 중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차 음원 심사를 통과한 20팀 60여명의 참가자들은 5월 11일 워크숍에 참석하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의 오월정신을 되새겼다.

ⓒ오월창작가요제 제공
ⓒ오월창작가요제 제공

그리고 다음날인 12일에는 본선에 진출할 최종 10팀을 가리는 2차 예선 현장 라이브 경연을 진행했다.

14시부터 17시까지 약 3시간 동안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 피크뮤직홀에서 진행한 경연의 결과 청중평가단이 선정한 2팀과 전문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8팀, 총 10팀이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막막하고 답답한 현실 속에서 자신감을 갖고 힘차게 살아가고자하는 Southern Terminal의 ‘Keep on Fighting’, 오월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김지원의 ‘찔레꽃 오월’, 평화와 종전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노은석 밴드의 ‘소망’, 지역감정 타파, 올바른 역사관을 갖자는 내용을 담은 반말(Vanmal)의 ‘엄마는 박사모’ 등이다.

또 타인을 연료삼아 나아가려는 사회와 그 속에서 버티고 살아남아가는 이를 노래하는 버둥의 ‘태움’, 생이 아름답기를 바라는 슬픔의 연대를 보여주는 보엠(BOHEME)의 ‘생은 아름다워라‘도 본선에 올랐다. 

ⓒ오월창작가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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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가적 재난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억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봉다리의 ‘따뜻해졌어 지혜’ 내가 믿는 것들을 부정하고 탄압하는 세상에 맞서 싸우던 모든 사람들을 위한 시나 쓰는 앨리스의 ‘검은 사막’ 각자의 삶이 바빠 서로 소홀해지는 가족의 문제를 어머니의 입장에서 노래한 임예송의 ‘반찬’ 원래 그런 것은 없다며 신념을 믿고 끝을 알고도 달리는 사람들을 노래한 폰디체리의 ‘아무도 모르지’ 등 모두 10팀이  최종 선정돼  25일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제9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본선은 가수 이안의 사회와 함께 ‘지켜라! 오월의 역사를! 싸워라! 진실의 노래로’ 라는 주제로 광주 예술인들이 함께 준비한 환영 공연으로 문을 연다.

전년도 가요제에서 ‘무명’으로 대상을 수상한 정밀아의 축하공연과 총 10팀의 경연, 그리고 안치환과 자유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심사를 통해 대상 1,000만원(1팀), 금상 500만원(1팀), 은상 300만원(1팀), 동상 200만원(1팀), 장려상 100만원(6팀), 오월특별상 100만원(1팀) 총 2,700만원의 창작지원금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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