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9일 오후 3시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저출산대책위원회 (위원장 정종제 행정부시장) 회의를 개최하고 정부의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따른 2019년 광주시 시행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광주시는 올해 일과 가정, 일과 생활이 조화로운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비전으로 총 199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저출산 대책으로는 출산·양육비 부담 최소화, 일·가정 균형 지원,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 청년의 안정된 삶의 기반 구축 등 4개 분야를 중점과제로 해 143개 과제 1139억1100만원 예산을 투입한다.

고령사회 대책으로는 704억3100만원을 들여 어르신 소득기반 강화, 취약계층 어르신 돌봄, 어르신 여가프로그램 보금, 종사자 역량강화 등 4개 분야 56개 과제를 시행한다.

현재 광주시 인구는 2014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5만93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2898명 줄어든 것으로 처음으로 합계출산율 0.97을 기록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시행했는데도 불구하고 저출산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행계획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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