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7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추모문화제. 제2회 곽정숙 인권상 시상 열려

곽정숙 전 의원 3주기를 맞아 곽정숙기념사업회(상임대표 김순흥 교수)는 20일 오후 7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추모문화제와 제2회 곽정숙 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로 3주기를 맞이하는 추모문화제는 ‘1부 곽정숙 인권상 시상와 2부 추모문화제’으로 진행되며 '제2회 곽정숙 인권상' 수상단체는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이 수상한다.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이하‘발바닥행동’)은 2005년 설립된 단체로 장애인의 탈시설 운동에 진력해오고 있는 단체다.

지난 2005년 조건부 장애인 생활시설 합동 실태조사를 계기로 장애가 있는 사람이 수용시설에 살아가는 것은 당연하다는 사회적 통념 대안을 제시해왔다. 

탈시설운동 결과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42번으로 탈 시설권리를 인정하게 만드는 성과를 냈다. 

또 발바닥행동은 과거 국가폭력에 의해서 강제로 수용된 형제복지원 사건과 같은 과거사사건의 진실규명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 형제복지원 뿐 아니라 선감학원 서산개척단 사건 등을 통해서 장애인 뿐 아니라 빈민에 대한 국가범죄의 진실을 밝히고 있다. 

광주 인화학교 도가니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발생되는 시설, 학교, 각종 복지기관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사건에도 대응해오고 있다. 

이날 2부 추모문화제는 추모시 낭독(김창수 전 지혜학교교장). 추모영상(이낙연 국무총리),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지인(이복업, 염미봉, 신선호)들을 초청하여 고인과의 추억을 나누는 시간과 제1기 곽정숙 정치아카데미를 수료했던 수료생들이 평소 고인이 좋아했던 ‘하숙생’을 수어로 노래하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곽정숙 기념사업회는 평생 장애인과 연약한 이들의 인권과 복지향상을 위해 헌신 봉사하며, 차별 없는 평등세상, 행복세상을 꿈꾸며 실천한 고 곽정숙 의원의 유지를 받드는 기념사업과 정신계승을 목적으로 설립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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