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4월7일까지 온라인- 오프라인 서명 운동과 함께 활동시작

사단법인 여수시민협(이하 여수시민협)은 ‘청소년 100원 버스’ 정책 추진을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월 9일부터 4월 7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여수시민협은 8일 선심성·낭비성 예산이 아닌 시민이 공감하고 필요로 하는 예산이 정책에 반영되는 활동을 고민한 결과, 여수시가 2018년 10월부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초등학교 대상 100원 버스의 수요대상을 청소년까지 확대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대중교통이용 촉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이동권 보장 등 교육환경개선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보편적 복지의 실천이라는 것.

인근 광양시는, 이미 100원 버스를 2019년 1월 1일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어 복지 혜택을 먼저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고등학생 대상 시내버스 무상이용 지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맞아 여수시민협이 공모한 시민희망공약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여수시민이 가장 희망하는 공약으로 선정되어 시민들의 절실한 요구가 반증된 바 있다. 

또한, 민선7기 시정비전인‘시민공감 감동시정, 사람중심 나눔복지, 살기좋은 정주환경’과도 핵심적으로 부합하므로 우선 예산 편성하여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수시민협은 서명운동 결과를 바탕으로 여수시와 간담회 등을 추진하고 ‘청소년 100원 버스’ 정책추진을 위해 청소년 터전 등 청소년단체는 물론 지역 시민단체와도 연대해 활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제190회 임시회 시정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버스요금 할인 확대 여부는 연간 20억 ~ 32억 예산이 소요되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