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Wee스쿨인 용연학교(교장 김돈희)가 26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8회 위(Wee)희망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위(Wee)프로젝트 협력기관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부문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위(Wee)희망대상’은 학교부적응, 학교폭력 등 학업유지 위기상황에 놓인 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는 시스템인 '위(Wee)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 적응의 어려움을 극복한 학생과 이들을 도운 상담업무담당자, 협력기관, 온라인상담사 등이 상을 받는다.

김돈희 광주용연학교장이 26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위 희망대상' 기관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돈희 광주용연학교장이 26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위프로젝트 희망대상' 기관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선 4개 분야에서 총 112편(학생 38편, 업무담당자 38편, 협력기관 29편, 온라인상담사 7편)의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시·도교육청 1차 심사와 중앙단위 2차 심사, 현장실사 3차 심사를 거쳐 용연학교가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용연학교는 2008년, 의무교육과정인 중학교과정 학생들의 학교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학생생활 지도교사, 교원범죄예방위원 등 100여 명의 현직 교원들이 힘을 합쳐 개교했다.

교육과정은 기본교과와 함께 꿈과 진로 탐색을 위한 대안교과와 통합교과를 확대해 효율적이고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신나고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로드스쿨, 문화예술교육 등 다채로운 체험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광주용연학교 학생들이 '로드스쿨' 교육체험활동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용연학교 학생들이 '로드스쿨' 교육체험활동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특히 학생 및 학부모·교사가 정서치유를 위한 슈퍼비전, 학교부적응, 진로 및 학습 상담, 인터넷 및 게임중독, ADHD 등 다양한 문제와 관련된 심리검사와 개인 상담, 유형별 집단상담 프로그램, 학부모 교육 및 교사 연수와 자문 등의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학교만족도가 높다.

용연학교는 2008년 개교부터 2019년 현재까지 광주 지역 중학생 1500여 명의 학업중단을 예방하며 전국 대표 Wee스쿨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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