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탕만세(駘蕩萬歲)를 꿈꾸다’...3월1일부터 4월15일까지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은 3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태탕만세(駘蕩萬歲)를 꿈꾸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독립운동에 힘쓴 애국선현의 유묵을 임서한 작품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서예인들의 염원을 담은 작품 총 45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3·1독립선언서(보성사판), 대한독립여자선언서, 독립선언서(영문)의 영인본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에는 학정 이돈흥 선생, 담헌 전명옥 선생, 청담 민영순 선생 등 45인의 서예인이 참여한다.

또한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세계에 알린 민족대표 33인중 한 명인 청암 권병덕 선생의 8폭 병풍과, 류관순 열사의 조카인 소현 류봉자 선생의 <소녀 류관순 열사의 기도문>도 포함되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시명 ‘태탕만세(駘蕩萬歲)를 꿈꾸다’는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白凡逸志)』中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의 한 구절인 “우리 국토 안에는 언제나 춘풍(春風)이 태탕(駘蕩)하여야 한다”에서 따왔다. 여기서 ‘태탕(駘蕩)’은 봄날의 화창한 모양을 의미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 전시는 화창한 봄날 같은 평화가 만세토록 이어지기를 바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염원을 담아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와 그들의 정신을 되새기며, 과거 100년을 기억하고 미래의 100년을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3월 1일 전시오픈에 앞서 2월 26일 오후2시30분에는 학정 이돈흥 선생의 휘호(揮毫)가 진행되며, 오픈식 행사는 3월 8일 오후3시에 개최한다.

참여작가는 송파 이규형, 소현 류봉자, 학정 이돈흥, 성산 고재문, 춘당 김용운, 산민 이 용, 무전 곽영주, 시몽 황석봉, 취석 박원해, 목인 전종주, 금초 정광주, 남초 전진현, 취정 임춘식, 한천 양상철, 일속 오명섭, 비석 박익정, 하림 김국상, 담헌 전명옥, 다천 김종원, 토정 이흥홍, 청담 민영순, 호암 윤점용, 우석 박신근, 죽암 정무남, 중허 홍동의, 가일 유경숙, 석계 장주현, 아정 이월희, 도곡 홍우기, 예송 강덕원, 동우 최돈상, 고봉 이선경, 춘포 박지우, 탄공 박창섭, 범수 서재경, 석현 이준형, 신산 김성덕, 수민 김명석, 해민 박영도, 심재 오민준, 가원 이도영, 화우 정민규, 후산 정재석, 우경 홍순형, 덕암 이광호이다.
(062)226~6677. 은암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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