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주계승단체, '5.18망언' 규탄 성명 '단체행동' 예고
"5.18망언 김순례, 김진태, 이종명을 국회에서 제명하라"
자유한국당의 '5.18망언 규탄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여론이 전국적으로 일고 있다.
대구경북, 수원, 대전충남, 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등 전국 19개 민주계승단체는 25일 공동성명을 내고 '5.18망언 자유한국당'을 규탄하고 "해당 의원의 제명과 자유한국당 해산, 5.18왜곡 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단체들은 성명에서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무책임한 정치쇼를 벌이지 말라"며 "5.18망언은 5.18민중항쟁의 사실을 왜곡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온 국민의 피땀어린 역사를 통째로 부정한 역사적 망발'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국민에게 사죄하는 최선의 길은 전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과오를 인정하고 3명의 망언 의원들을 국회에서 퇴출시키는데 동참하고 스스로 당을 해산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전국민주계승단체 관계자는 지난 21일 대전에서 전국의 민주계승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워크샵을 진행하고 회의 끝에 공동성명을 내기로 결의하고 이날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 "전국적으로 5.18망언에 대한 규탄 성명과 집회가 진행 및 준비 중에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당장 사과와 제명 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난 촛불집회를 방불케하는 행동도 고려한다"고 경고했다.
전국민주계승단체는 대구,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원주, 인천, 수원, 성남, 안양군포의왕, 여수, 광주전남, 목포 등 전국에서 6월항쟁을 기념하는 대표적인 단체 대표 및 실무자들로 구성되어있다.
성명서 [전문] 전국 민주계승단체가 명한다! 지난 8일 개최된 ‘5.18 진상규명 공청회’ 자리에, 이들은 “5.18이 북한 특수대원이 가담해 일으킨 폭동”이었다는 근거없는 허위 주장으로 법적 처벌까지 받았던 지만원을 초청하였고, 망언을 반복하였다. 그는 심지어 살인마 전두환을 영웅이라 칭하는 망발까지 서슴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4일 중앙윤리위원회를 열어 ‘5.18 망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종명 의원은 제명 결정을, 김진태 · 김순례 의원에 대해서 전당대회 후보자의 피선거권 보장이라는 당규를 들어 결정을 유예했다.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무책임한 정치쇼를 벌이지 말라. ‘5.18망언’ 의원들의 응징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분노가 들불처럼 일어나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 국회는 지금 당장 5.18망언 국회의원 모두 제명하라! 2019년 2월 25일 사)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