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 ‘삶은 계속된다’ 발간

전남대학교 이정길(78) 명예교수가 두 번째 수필집 ‘삶은 계속 된다'(동인출판문화원 출판)를 발간했다.

이 수필집은 이정길 명예교수가 아내를 여읜 다음 가슴속에 서린 정한을 표출한 작품들로 모두 여섯 개의 주제 (반쪽을 여의고 / 같은 것 다른 것 / 피조물들 / 이런저런 일 / 심신을 평온히 / 일상의 변두리) 에 각각 10편의 수필이 수록되어 있다.

이정길 전남대 명예교수 수필집 표지 그림.
이정길 전남대 명예교수 수필집 표지 그림.

필자는 “삶은 경험의 연속이며, 살다 보면 바람직하지 않은 일도 수없이 겪는다. 삶 자체가 실재하는 스승이 될 수도 있다”며 “수많은 생각 속에 두 해를 보냈고, 그 두 해는 일생에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삶은 계속되는 것이라, 와중에도 마음을 다잡고 쓴 글의 묶음이다.

사별을 겪으면서 받은 고통과 여러 나라를 방문한 필자의 경험 등이 독자들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책이다.

이 교수는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40여년 교수생활을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미주문학에 수필로 등단했다.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수필집 ‘평일에는 놀고, 주말에는 쉬고’(창조문화사. 2017)를 발간한 이후 두 번째이다.

전남대 재직 당시에는 국내외 학술논문 150여 편을 발표했으며, “유머의 미학(전남대출판부, 2007)”을 내기도 했다.

전남 나주 출생으로, 전남대 수의학과를 나와 대학원 과정을 마친 뒤 교직에 몸담다 호주 유학길에 올라 제임스 쿡 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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