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對)이란 핵제재 결의안에 따른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시한 마지막날인 21일에도 이란은 대화의 통로는 열려있지만 자주적인 핵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날 이란 북부 시아칼 지역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최단시일 내에 (핵기술)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이란학생통신(ISNA)이 보도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핵기술 획득은 이란의 발전과 영예에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공정한 조건에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 핵협상 대표 알리 라리자니도 20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과 독일(P5+1)이 서방과 의 대화가 이란의 교역과 외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우라늄 농축 유예를 서방과의 대화의 선행조건으로 삼는 것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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