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 독특한 단편 모음 영화 '사랑해, 파리'가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관객 5만5천 명을 넘어섰다.
'사랑해, 파리'는 코언 형제, 알폰소 쿠아론, 구스 반 사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들이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18개의 단편을 찍어 한데 모은 독특한 작품. 광화문 미로 스페이스, CGV압구정, 프리머스 영등포 등 6개관에서 지난 1일 개봉해 작지만 의미 있는 반향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미로비젼은 21일 "주말 평균 객석점유율이 90% 이상을 유지하는 등 개봉 4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관객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19일까지 관객은 5만5천305명이 들었다"며 "광화문 미로 스페이스는 3월7일까지 상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독들의 실험정신이 살아있는 이 영화에는 줄리엣 비노시, 닉 놀테, 스티븐 부세미, 나탈리 포트만 등 유명 배우들이 선뜻 참가해 의의를 더하고 있다. 감독마다 사랑의 기쁨과 슬픔, 이별의 상처와 포용 등 다양한 인간군상의 심리와 태도를 담았으며, 장르도 멜로ㆍ스릴러 등 각기 다르지만 사랑을 주제로 큰 줄기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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