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5.18진상규명위 추천 지연은 전두환과 공동정범 자인하는 격"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장)은 28일 개최된 최고위원회에서 전두환의 행태와 자유한국당의 5.18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추천 지연을 질타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전두환은 8억8천만 원에 달하는 지방세를 체납해 행정안전부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고, 현재까지 미납한 추징금이 1050억 원에 달한다”며 “이것이 80년 5월 광주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짓밟은 전직 대통령의 현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2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이형석 최고위원(왼쪽에서 세 번째)이 자유한국당의 5.18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추천 지연을 질타하고 있다. ⓒ더민주당 누리집 갈무리


이어 “5.18 이후 3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초 발포명령자 조차 규명하지 못하고, 배포와 판매가 금지된 전두환 회고록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버젓이 대출되고 있다"며 "지만원, 일베등에 의해 광주가 농락당하고 있는 것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명확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 이라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전두환이 5.18당시 계엄군의 작전에 직접 책임자라는 증거가 속속 발견되고 있는 지금 5.18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이 조속히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전두환과 공동정범이 아니라면, 하루빨리 5.18진상규명위원회 위원을 추천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의 5.18진상규명위원회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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