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참가한 이동국
(달링턴=연합뉴스) 이정훈기자 = 영국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브러 이동국선수가 2일 달링턴 록클리프 훈련구장에서 아스날 전을 앞두고 열린 팀 훈련에 참가해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다. 이날 이동국은 자신의 등번호인 18번 대신 3번을 달고 훈련에 참가했다.uwg806@yna.co.kr/2007-02-02 22:31:50/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4호' 이동국(28.미들즈브러)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데뷔전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미들즈브러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이동국이 이번 주부터 팀 훈련을 받고 있지만 아스널과 경기에 출전시키는 것에 대한 고려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어 "이동국에게는 아직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평상시 몸 상태는 괜찮지만 경기에 뛸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엔 아직 미흡한 점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일 미들즈브러 외곽 록리프 파크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진 이동국은 4일 오전 2시15분 리버사이드 홈구장에서 2006-2007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아스널과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었다.

미들즈브러는 또 공격수 자리를 놓고 이동국과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될 호주 출신의 베테랑 공격수 마크 비두카(32)가 최근 다리 부상에서 회복해 아스널전에 내보낼 전망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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