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수업 수강회원 고옥란 씨, 수필 <저기 자궁들이 있다> 금상

광주 광산구 신가도서관 프로그램 ‘즐거운 힐링 글쓰기’ 수강회원 고옥란 씨가 ‘제14회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금상을 받는다.

수필 <저기 자궁들이 있다>로 문학상을 받을 고 씨는, 2012년부터 신가도서관에서 작가의 꿈을 키워왔다. 나아가 도서관 ‘책마실’ 독서동아리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책 읽는 문화를 전파해왔다.

고 씨는 당선소감에서 “…여인들이…생김새는 제각각인데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며 문득 자궁들이 서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삶을 짓는 성소, 자궁을 품은 여인들의 얼굴, 결국 그녀들의 이야기가 모여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자궁벽에 새겨진 이야기들을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이달 2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리고, 수상작은 <월간문학> 12월호에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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