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광주점,  대인동 전자의 거리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확대
주차장 무료 개방, 감사품, 정기적 이벤트 지원 등 실질적 지원프로그램 지원

 
1990년대 만해도 전자제품이 필요하면 날 잡고 찾아왔던 곳. TV, 냉장고, 컴퓨터, 노래방기기부터 조그마한 부속품까지도.

말 그대로 없는게 없는 대인동 전자의 거리는 한 때 전자제품 ‘쇼핑 1번지’ 였다. 그러나 현재는 이 명성이 무색할 따름이다. 눈에 띄는 것이라곤 불꺼진 점포들. 제품은 쌓여 있지만 문은 닫혀 있고, 간판은 버젓해도 들여다보면 그저 창고일 뿐이다. 

김점수 대인동 전자상가 번영회 회장은 “그 때는 냉장고고 TV고 없어서 못 팔았는데, 요즘은 고객이 없어 문 닫는 곳이 여러 곳 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대인동 전자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전자의 거리에서 구입한 고객에게 감사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실제로 전자의 거리 매출도 예전에 비해 10분의 `1정도로 줄었고, 전자의 거리 대표 상가인 반도상가는 1층에서 영업중인 매장은 35개에 불과하고 2층은 비어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대인동 전자의 거리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0월 코리아세일 페스타 맞아 침체된 대인동 전자의 거리와 상생을 통한 구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렵사업을 상인연합회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대인시장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로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전자의 거리를 찾는 고객들에게 평일 주차장을 개방하고, 전자의 거리 고객 집객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자의 거리 구매 영수증 지참고객께 백화점 차원에서 무료 감사품도 증정한다.

또한 비보이공연, 난타공연, 전자의 거리 가요제 등 정기적으로 이벤트 열어 고객의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전자의 거리 상인들 대상 서비스, 판매기법, 디스플레이 등 백화점이 갖고 있는 선진노하우를 재능기부 형식으로 직접 전수한다.

김정현 롯데백화점 광주영업부문장은 “전자의 거리 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 전자의 거리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협력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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