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시장 개척·마케팅 지원

경제 활성화·청년 취업난 해소 기여

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 지역특화 무역전문가사업단(GTEP) 소속 학생들이 지난 7월 한 달 동안 해외 수출현장에서 1천826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무역전문가로 대활약을 펼치면서 지역 기업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광주대는 4일“GTEP 소속 학생 24명을 일본도쿄 기프텍스 박람회(7월 4~6일), 말레이시아 코스모뷰티박람회(7월 9~12일), 싱가포르 국제선물용품박람회(7월 18~20일),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재박람회(7월 29일~ 8월 1일) 등 해외전시회에 파견, 16개 지역 중소기업을 도와 큰 성과를 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대학교 GTEP.


전시회에 파견된 학생들은 참여기업체를 사전에 방문해 제품 장점 등을 파악한 뒤 주요홍보 내용을 정리하며 박람회를 준비했다. 현장에선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프로모션과 현지 바이어 발굴, 통역 등 수출업무를 지원했다.

특히 미국 ‘2108 라스베가스 소비재 전시회’에 참가한 (주)태봉, (주)루바니, (주)하연, (주)TPS와 함께 142건의 상담과 218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켰다.

말레이시아 코스모뷰티전시회에 광의료 및 뷰티화장품 분야로 참가한 (주)메종, (주)유니크메디케어 등 5개 지역기업들과도 협력해 1,521만 달러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광주대 GTEP사업단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9월 중 열리는 중국 심천 국제보석박람회, 11월에 개최되는 홍콩 뷰티박람회, 중국 최대 무역박람회인 광조우 캔톤페어에도 참가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진출과 수출 상담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9월과 10월 인도 뭄바이에서 잇따라 개최되는 국제식품박람회와 뷰티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중소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광주∙전남 지역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온∙오프라인 해외시장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대학교 GTEP사업단은 지난해까지 모두 330여 명의 예비무역인력을 배출했다. 지역 중소기업과 220여 차례 국내외 박람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2,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달성하는 등 지역 기업의 수출 첨병 역할을 해왔다.

이규훈 GTEP사업단장은 “광주대가 매년 30명 안팎의 융합형 글로벌 무역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수출 진흥과 청년무역전문가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오롯이 자리매김했다”면서“앞으로도 새로운 시장개척에 기여할 산학 간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TEP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고 광주시와 광주대학교가 적극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지속유지를 위해 무역이론과 현장경험이 결합된 무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광주∙전남권에서는 광주대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난 2007년부터 선정돼 12년째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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