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초등 2.7%, 중학 0.5%, 고교 0.3%

지난해 대비 0.4%p 중가 추세... 언어 폭력 34% 가장 많아 

광주학생 중 1503명이 학교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전국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하여 실시한 2018년 1차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광주광역시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42,245명을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실시되었으며, 조사대상 학생의 90.7%인 131,780명이 참여했다.
 


실태조사에 응답한 학생 중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503명(1.1%)으로 지난해 931명(0.7%)보다 0.4%p가 증가한 추세다.

피해 학생 중 초등학교 2.7%, 중학교 0.5%, 고등학교 0.3%로 지난해보다 학생 피해응답률이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

피해유형별 비중은 ‘언어폭력’ 34.0%,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17.0%, ‘스토킹’ 12.2%, ‘사이버괴롭힘’ 10.8%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응답 1,503명 중 가해자 유형의 45.6%가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이었으며, 학교 내 발생한 학교폭력 건수는 73.9%로 학교 내에서 폭력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학교폭력예방교육 자료의 제작과 교육활동을 강화하고 교육청 및 단위학교의 학교폭력예방 대책 수립 및 추진 시 실태조사 내용을 분석하여 학교현장의 특성에 맞게 실효성 있게 보완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대안을 내놓았다.

 또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학생인권교육, 인성교육 관련 교육과정 편성 운영과 인성교육 실천주간 운영, 학생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학교알리미 홈페이지(www.schoolinfo.go.kr)에 학교별로 11월 말에 공시할 예정이라고 시교육청이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