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전시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아트바캉스 <산수유람>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솜’을 이용하여 동화적 상상력을 다양한 설치작품으로 표현하는 노동식 작가의 작품이 갤러리 공간을 가득 채우고 따사로운 햇살 아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휴가시즌을 맞아 작가는 우리를 시원한 산과 물이 있는 상상의 나라로 안내한다. 

구름 위로 쭉쭉 뻗은 산봉우리, 봉우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폭포수, 푸른 하늘을 가르며 공중곡예를 펼치는 비행기, 케이블카를 타고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작가의 손으로 하나하나 입체적으로 만들어진 한 폭의 산수풍경은 우리가 한번쯤 다녀왔거나 꿈꿔왔던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다.

노동식의 작품은 '솜'으로 은유와 상상의 세계를 표현한다. ‘솜’이라는 독특한 재료는 다양한 상상력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 눈에 익숙한 사물을 색다르게 나타내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처럼 작가는 동화적 설치작품을 통해 우리의 아련한 추억과 기억을 상기시켜 잃어버린 감수성을 다시 불러 일으켜 준다.

솜틀집 아들로 태어나 보고 느꼈던 기억,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솜을 하나의 놀이도구로 갖고 놀던 추억, 이처럼 오랜 시간 축적된 삶에 대한 기억과 추억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동화적이고 이상적인 상상의 나라로 재탄생 한다.

건조한 우리의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 그리고 긍정적인 현실을 지향하는 작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있어 ‘솜’이라는 재료는 작가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수단이다. 

광주신세계겔러리는 "거대한 산수풍경의 설치작품 속에서 꼼꼼하게 표현된 재미있는 요소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의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또 다른 작품 속 여행은 더 의미 있고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노동식 작가소개

노동식 (1973, 서울) 작가는 경원대학교 환경조각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포스코미술관쿤스트독 프로젝트 스페이스 난지, 한전플라자 갤러리 등에서 개최한 10회의 개인전과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디 뮤지엄, 서울), ‘Hommage to POSCO’ (포스코미술관, 서울), ‘트릭 Trick’ (신세계갤러리, 인천), ‘봄을 秀놓다’ (단원미술관, 안산), ‘동화의 나라’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경기잡가’ (경기도미술관, 안산)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그 외에도 해밀턴 항공시계, 쉐라톤 그랜드 인천, 젠트몬스터, 포스코센터, 아모레퍼시픽 등 다수의 기관과 아트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KT, 코오롱, 우리은행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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