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입암천 맑은 물 흘러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 입암천이 서울 청계천에 버금가는 친자연형 생태하천으로 태어났다. 정화한 물이 하천을 흘러내리면서 생태계도 복원되고 있다. chogy@yna.co.kr/2007-02-02 13:47:32/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 입암천이 서울 청계천에 버금가는 친자연형 생태하천으로 태어났다.

목포시는 "연동(원둑)에서 삼향동 입암교까지 2.385㎞에 이르는 입암천에 149억여 원을 들여 호안정비와 함께 수질개선으로 맑은 물이 흐르는 친자연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켰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이 하천에는 남해환경사업소에서 압송관을 통해 정화한 물 1만 8천t을 흘러보내 맑은 물이 흐르면서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까지 입암천 산책로를 확장하고 분수대 2개와 교량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정비가 모두 끝나면 악취와 모기로 시민을 괴롭혔던 입암천이 청계천처럼 시민들이 모여드는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부흥동에서 석현 뜰까지 2.3㎞, 너비 46-60m에 이르는 삼향천에 대해서도 100억 원을 들여 친환경 하천으로 정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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