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후보, 이정선 후보의 '장휘국 색깔론' 제기 비판

성 명 서 [전문]

“이정선 후보는 색깔론으로 광주정신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남북 평화교류시대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광주 시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이정선 후보는 당장 사과하라!”

지난 5월 29일(화), 광주전남 기자협회가 주관한 교육감 후보 토론회에서 이정선 후보가 장휘국 후보에게 색깔론을 제기해 크게 우려된다.

이정선 후보는 장휘국 후보가 2014년 교육감 선거 기획을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의 회사에 의뢰한 점을 공격했고, 이번 선거도 민중당과 연관되어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도시 광주의 선거에, 그것도 민주시민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 선거에 색깔론이 등장하다니 우리는 모두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민주주의와 남북 평화 교류시대에 이런 냉전적 의식을 가진 후보가 광주교육을 책임질 수 있을지 심각하게 우려를 표한다.

광주시 교육감은 광주정신과 민주주의 교육을 책임지는 자리다. 촛불혁명이후 세계가 한국의 민주주의에 주목하고 있고, 남북 평화시대가 열리면서 또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영태 후보는 평생 민주주의와 통일 문제를 연구하고 실천해온 학자로서 민주시민교육과 평화교육 영역에 세계적인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색깔론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과거 냉전시대의 유물이다. 더군다나 박근혜 정부의 통합진보당 해산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한 적폐였다.

정당에 대한 평가는 온전히 시민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이정선 후보는 어떤 생각으로 색깔론을 펼치는 지 명확하게 밝히고, 시민에게 당장 사과해야 한다.

우리는 전교조 광주지부장이 최영태 후보를 음해하고 특정 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이정선 후보의 색깔론도 똑 같은 입장에서 강한 유감을 밝힌다. 광주시 교육감 선거는 교육자들의 선거답게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

정책선거와 선의의 경쟁으로 광주교육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제안한다. 선거 승리를 위해 앞뒤 가리지 않는 모습은 교육자들의 몫이 아니다.

2018년 5월 30일

최영태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 시민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