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천년사' 곳곳에 드리운 식민사관 바로잡아야"

갑골문 학자인 최춘태 박사는 ‘가라는 밝음, 사라는 햇살’이라고 하고 고조선의 본디 이름은 ‘가사라’고 주장한다.

‘빛고을’은 배달국(밝음국)과 가사라(고조선) 어원을 간직한 지명이다.

이용중 식민사관청산가야사전국연대 상임대표.
이용중 식민사관청산가야사전국연대 상임대표.

대한민국 국민은 대한민국 역사 교과서의 동학 이전 내용이 일본 극우 황국사관으로 서술되었다는 것을 꿈에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을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한다.

교과서는 진실을 담았고, 대한민국 교수와 역사학자는 대한민국 시각에서 연구하였을 것이라는 믿음과 신뢰가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기는 믿음과 신뢰를 조작하여 탄생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마치 사이비 종교에 의해 오랫동안 가스라이팅 당한 신자와 비슷하다.

교주가 사이비 행각이 명백히 밝혀져도 가스라이팅 당한 신자는 교주에 관한 신뢰를 다 버리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빛고을 광주라면 역사 조작 사기 가스라이팅에서 먼저 깨어나 뒤틀린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잡을 것이라는 바람이 크다.
 

■조선 국경이 압록강과 두만강이라는 것 가장 대표적인 가스라이팅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세종대왕께서 4군 6진을 개척하여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북방 국경을 확장하였다고 배웠다.

또한, 남북평화를 염원하는 많은 사람은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 깃발을 들고 통일운동을 한다.

이것은 유감스럽지만 명백한 식민사관이다.」

첫째, 세종 때 세종실록에는 1426년 4월 근정전에서 과거시험 회시를 실시했는데 시험 문제가 「공험진 이남(요동 땅)은 나라의 강역이니 마땅히 군민을 두어 강역을 지켜야 한다. 이에 관해 논술하라.」이다.

조선은 개국 초기부터 요동 땅은 조선 땅이라고 명나라에 촉구해왔으며 약 30년 동안 긴장 관계를 유지한다.

이것이 세종 임금 때 해결되어 과거시험 문제로 출제한 것이다.

이후 세종께서는 1433~1437년 4군 6진을 개척하여 공험진~선출령까지 국경을 확정했다.

‘공험진~선출령’은 ‘후기신라·고려·조선’으로 천년 넘게 이어진 북방 국경이다.

[그림1] 러시아가 보내온 녹둔도의 위치. ⓒ:http://ltm.or.kr/2009/board.php?board=kkkmagazine&command=body&no=2915&PHPSESSID=b8446a1d834cb5091c52c081115fac99
[그림1] 러시아가 보내온 녹둔도의 위치. ⓒ:http://ltm.or.kr/2009/board.php?board=kkkmagazine&command=body&no=2915&PHPSESSID=b8446a1d834cb5091c52c081115fac99

둘째, 이순신 장군이 38~42세까지 근무했던 녹둔도의 위치

<그림-1>은 문재인 정권 때 이순신 장군이 군무했던 녹둔도를 공동 발굴하자고 러시아에 제안했고 이에 러시아가 보내온 지도이다.

이 지도가 발표되자 그동안 녹둔도를 <그림-1> 노란색의 섬이라고 주장해왔던 대한민국 역사학계 는 비상이 걸렸다.

그들은 두만강 유류 변경으로 녹둔도의 위치가 변경됐다고 어설픈 조작을 한다.

녹둔도는 섬도(島)를 쓰지만 섬이 아니다.

그림처럼 강이 굽어져 반쪽이 섬처럼 보이는 지형에도 옛날에는 섬도(島)를 사용했다.

기마병인 여진족 방어하는데 조선의 군인은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섬에 진을 쳤다는 황당한 주장이 반영되어 녹둔도를 섬으로 만든 것이다.

세종 임금께서 출제한 과거시험은 조선왕조실록과 명나라 사서를 통해 교차 검증을 쉽게 할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이 근무했던 녹둔도의 위치 또한 조선왕조실록에도 다양한 기록이 있고 현지 답사하여 조사하면 검증은 가능하다.

압록강과 두만강이 조선 국경이라는 것은 1910년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조작된 전형적인 식민사관이다.

청나라 때도 간도와 연해주가 조선 땅이다.
 

■대한민국 역사는 부끄럽게도 황국사관 계승

일본 메이지 유신은 극우세력에게 날개를 달아 준다.

그들은 주로 가야계와 백제계 후손으로 도요토미히데요시와 함께 몰락한 세력이다.

절치부심하던 그들은 개항기에 ‘천황 중심 정치체제, 탈 아세아론(정한론)’을 주창하며 극우 사상인 황국사관으로 무장하여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순식간에 주도 세력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한다.

그 중심인물은 이토히로부미이다.

이토히로부미는 총리 취임 이후 황국사관 체계화를 지시하고 조선을 영구 지배할 역사관을 조작하라고 지시한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식민사관 혹은 반도사관이다.

따라서 황국사관(식민사관)은 학문적 기반이 아니라 정치 논리로 조작한 조악한 파시즘 역사관일 뿐이다.

그것이 집대성된 책자가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사 편수회에서 집필한 조선사 35권이다.
 

해방 이후 식민사관은 이렇게 부활했다.

분단과 전쟁 그리고 반민족주의자를 청산하지 못한 결과로 발생한 가장 참담한 사건이 식민사관이라는 「100년 동안 역사 조작 사기 사건」이다.

분단과 전쟁, 중국의 공산화는 일본을 완벽하게 재기하게 만든다.

1957년 1급 전범인 기시노브스케가 총리가 된다.

일본 극우세력이 정치적 복권이 이루어지고 그들은 제2 정한론을 설계하고 식민사관 부활을 추진한다.

이병도는 일본 극우 사령탑으로부터 황국사관 부활하라는 황당한 요구를 받고 ‘신석호, 이기백, 진단학회’ 등과 몇 년 동안 논의하고 검토한다.

이병도와 신석호는 총독부 시절 조선사편수회에서 대한민국 역사를 조작한 자이다.

‘이병도, 신석호, 이기백, 진단학회’는 일본 극우 사령탑에 자신들에게 지원할 내용이 무엇인지 요구하고 그 내용을 받아 검토하며 해서는 안 될 반민족 행위를 할 결정을 한다.

1962년 일본 극우는 대한민국의 현대화를 위해서는 단기 사용을 금지 시키고 서기로만 사용하도록 박정희를 설득한다.

박정희는 황국사관 부활을 위한 일본 극우의 음모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시행령을 고친다.

이를 확인한 이병도는 1962년 ‘가야=임나’로 ‘수로왕고’라는 논문으로 일본 극우에게 충성 서약한다.

하지만 일본 극우 사령탑은 이 논문을 퇴짜 놓고 ‘수로왕릉고’로 논문을 수정하라고 돌려보낸다.

1963년 이병도는 ‘수로왕릉고’라는 논문을 써서 다시 충성 서약한다.

‘수로왕릉고’는 수로왕릉은 있지만 수로왕을 실존 인물로 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식민사관 계승은 국권 침탈보다 더 부끄러운 일이다

이승만~윤석열 대통령까지 대한민국 역사관은 식민사관 추종자들에 가스라이팅 당해 식민사관을 추종해 왔다.

이 사건은 국권 침탈보다 더 우리 후손들이 부끄러워할 사건이다.

근현대를 전공하는 진보적 역사학자는 동학 이전을 공부하지 않고 기존 학설을 따르는 것이 철칙이다.

‘전라도천년사’를 두고 역사학을 제대로 전공하지 않은 도민들은 저항하고 있으나 그들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침묵한다.

그들이 침묵은 역사 조작 사기 사건을 사실상 옹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정작 자신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비정상이 정상화한 사회의 단면이다.

현 대한민국 역사 학계는 대한민국 역사 교과서의 동학 이전을 조선사를 요약하여 싣고 있고 ‘전라도천년사’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야=임나’를 만들고 있다.

그들은 교수와 학자라는 직위를 사용하여 황국사관 지킴이 역할을 하는 참으로 가증스러운 행태를 보인다.

‘이병도·신석호’가 만든 악마의 궤짝에 갇힌 불쌍한 자들이지만 교수와 박사라는 직위로 사기 범죄 조직에 참여하고 그것으로 대한민국 역사를 난도질하고 있어 결코 쉽게 용서해 줄 수 없는 사람들이다.
 

■총독부 조선사=전라도 천년사

[그림2]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 조선사 완역본(인하대 고조선연구소)*주1. 1. 2016~2022년 교육부 사업으로 번역 발간. 2. 역사학계가 집단 반발로 발간금지 상태라 2023. 7월 행정소송 제소 중임. ⓒ이용중
[그림2]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 조선사 완역본(인하대 고조선연구소)*주1. 1. 2016~2022년 교육부 사업으로 번역 발간. 2. 역사학계가 집단 반발로 발간금지 상태라 2023. 7월 행정소송 제소 중임. ⓒ이용중

대한민국 국민은 일본제국주의가 대한민국 역사를 날조하였다고 믿으나 무엇을 어떻게 조작하였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 이유가 조선사편수회가 발간한 조선사 35권이 공개되지 않고 비밀에 부쳐졌기 때문이다.

조선사는 국가기관인 국사관에 보관하고 있는데 그곳에 근무했던 모 인사가 2014년 교육부 주요 인사에게 번역작업을 제안하였다.

교육부 인사는 2015년 조선사 35권과 총서 번역을 교육부 사업으로 결정하고 예산을 배정했다.

교육부에서 조선사 번역 위탁공모가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개되자 역사학계는 자신들에 정체가 탄로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위탁 공모에 아무도 신청하지 않도록 내부 단속을 하였다.

역사학계가 하지 않으면 할 사람이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민족 역사학계는 조선사 번역 출판 작업이 중요성을 알고 자격을 갖춘 연구소를 찾다가 ‘인하대 고조선연구소’에 공모 신청하도록 요청한다.

‘인하대 고조선연구소’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위탁 공모 신청했는데 경쟁자가 아무도 없어 쉽게 낙찰받게 된다.

‘인하대 고조선연구소’는 전문가로 팀을 꾸려 번역을 마무리했다.

번역이 끝난 이후 복기대 교수가 주도하여 주석을 달고 조선사 35권과 총서 등을 46권으로 <그림2>처럼 완간하여 2022년 말 교육부로 제출했다.

행정부 부처가 위탁 사업을 한 경우 사업이 끝나면 그 결과를 전문가 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본 위탁 사업의 위원회는 역사학계 일색으로 구성되었기에 그들은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없도록 최저 점수를 주었다.

그 결과 ‘번역한 조선사 46권은 출판 금지 상태이고, 인하대 고조선연구소는 ‘국가연구과제 참여 금지 처분’을 당했다.

이에 2023년 7월 ‘인하대 고조선연구소’는 전문가 위원회의 심사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 제기했다.

첫째, 조선사 35권의 주된 내용

① 단군과 김수로왕은 조작된 신화
② 대한민국 역사는 위만조선부터 시작
③ 대한민국 역사의 무대는 한반도
④ 한반도 북쪽은 중국식민지(한사군), 남쪽은 일본식민지(가야=임나)
⑤ 자랑스러운 역사는 숨기고 부끄러운 역사는 과대포장

둘째, 조선사 35권은 대한민국 역사 교과서의 원본

① 대한민국 역사 교과서의 동학 이전 내용은 총독부 조선사를 요약한 것임
② ‘전라도천년사’ 임나 지명은 총독부 조선사 중에 가야사를 그대로 옮긴 것
③ ‘전라도천년사’의 근현대를 제외하면 ‘전라도천년사=총독부 조선사’가 넘침
④ 기타 고대사 발굴보고서도 대부분 이 관점으로 복원되어왔음
⑤ 각종 박물관 전시, 각종 역사 드라마도 황국사관을 기초로 함

이 다섯 가지 때문에 조선사를 숨겼고, 세상에 나오지 못하도록 몸부림치고 있다.
 

빛고을 광주가 가스라이팅에서 깨어나야!

대한민국은 정치권이 비정상적인 상황을 만들면 국민이 나서서 수습을 해왔고 그 중심에 광주가 있어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 ‘정의·평화·음식’의 도시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기에 황국사관 가스라이팅에서도 먼저 깨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광주가 가스라이팅에서 깨어난다면 ‘전라도 천년사’뿐 아니라 「100년 동안 역사 조작 사기 사건」으로 뒤틀린 대한민국 역사관은 결국 바로 설 것이다.

이것은 일본 극우와의 관계를 재정립할 것이며, 더 나아가 소용돌이치고 있는 동북아 질서를 바로잡는 출발지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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