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나주 화순...서삼석- 영암 무안 신안 결선서 승리
신정훈‧서삼석 ‘현역 교체 바람’ 방어하고 3선 도전 나서

박지원 5선, 이개호 4선, 김원이 · 주철현 각각 재선 도전
광주·전남 후보 확정...광주 북구갑 정준호 공천인준 ‘관심'

더불어 민주당 전남 경선에서 신정훈(나주‧화순), 서삼석(영암‧무안‧신안) 현역 의원이 거센 '현역 의원 교체바람'을 잠재우고 결선 경선에서 각각 승리하여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저녁 경선 결과 신정훈, 서삼석 의원의 1위 득표를 공식 발표했다.

16~17일 민주당 결선 경선에서 승리하여 3선 도전에 나서는 신정훈 전남 나주 화순 현 의원(왼쪽)과 서삼석 전남 영암 무안 신안 현 의원.
16~17일 민주당 결선 경선에서 승리하 며나란히 3선 도전에 나서는 신정훈 전남 나주 화순 현 의원(왼쪽)과 서삼석 전남 영암 무안 신안 현 의원.

신정훈, 서삼석 두 의원은 경선 승리를 안고 나란히 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에서 3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앞서 두 의원은 지난 11일 부터 3일간 진행된 3인 1차 경선에서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해 나주 화순 신정훈-손금주 예비후보(변호사), 영암 무안 신안 서삼석- 김태성 예비후보(전 육군소장)가 16~ 17일 각각 결선을 치러야 했다.

두 의원의 결선 경선을 앞두고 지역정치권은 신정훈, 서삼석 두 재선 의원이 '현역의원 물갈이' 여론에 맞서 방어에 성공하고 3선 도전에 나설 수 있을지가 최대의 관심이었다.

결선 경선 진행과정에서도 각 예비후보 진영은 승리를 장담했지만, 지역정치권과 여론은 ‘현역 의원 교체 바람’ 속에 섣불리 누구의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박빙 경선이었다.

그러나 경선 결과 신정훈, 서삼석 두 의원은 농어촌 특화형 의정활동 성과와 탄탄한 조직력, 인지도를 앞세워 ‘현역 의원 교체바람’을 타고 결선에 오른 손금주, 김태성 예비후보를 꺾고 각각 공천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민주당 전남지역 경선은 나주 화순, 영암 무안 신안 두 선거구 경선을 끝으로  10개 선거구의 총선후보를 확정했다.

확정된 총선후보군은 전남 목포-김원이 현 의원(재선 도전), 순천갑-김문수, 순천을-권향엽, 여수갑-주철현 현 의원(재선 도전), 여수을-조계원, 나주 화순-신정훈 현 의원(3선 도전), 영암 무안 신안-서삼석 현 의원(3선도전), 담양 장성 함평 영광-이개호 현 의원(4선 도전), 고흥 보성 장흥 강진-문금주, 해남 완도 진도- 박지원 (5선 도전)이다.

이중  현역 의원 5명이 본선에 오르게 됐다.

총선 예비후보 중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5선에, 이개호 의원은 4선에, 신정훈, 서삼석 의원은 3선에, 김원이, 주철현 의원은 재선에 각각 도전한다.

민주당 광주지역 총선후보는 모두 8명 중 공천 인준이 보류 중인 북구갑-정준호 예비후보를 제외하고, 동남갑-정진욱, 동남을-안도걸, 서구갑-조인철, 서구을-양부남, 북구을-전진숙, 광산갑-박균택, 광산을-민형배 현 의원이다.

이중 민형배 의원만이 유일하게 생존에 성공하여 재선에 도전하며 나머지 7명 예비후보는 초선에 도전한다.

이처럼 민주당 심장부이자 안방인 광주전남에서 총선후보군이 모두 확정된 상황에서 공천 인준이 보류 중인 광주 북구갑 정준호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여부가 지역정치권으로부터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전남지역은 지난 16일 경선 1위 손훈모 예비후보를 ‘이중투표’를 이유로 김문수 예비후보로 공천 후보가 전격 교체된 전남 순천 광양 구례 곡성갑 선거구가 손훈모 예비후보의 반발과 함께 지역민심이 요동치고 있어 본선에서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도 큰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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