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광현 의원 대표 발의로 의결

전남 순천시 의회(의장 정병회)가‘여순사건 진상보고서 작성기획단의 재구성 촉구’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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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의회 의원들이 여순사건 진상보고서 작성기획단의 재구성을 의결했다. ⓒ순천시의회 제공

24일 순천시 의회에 따르면, 정광현 순천시 의원(더불어민주당, 향·매곡·삼산·저전·중앙)외 8명의 공동발의로 결의안이 통과됐다.

지난해 12월, 여순항쟁유족회의 ‘여순항쟁 작성기획단 재구성’성명 발표에 이어, 최근 고흥군 의회도 여순항쟁유족회와 입장을 같이 하는 성명을 발표했었다.

이에, 24일 순천시의회도 의결을 통해 여순항쟁유족회와 뜻을 같이하면서, 진상보고서 작성기획단의 재구성 촉구가 점차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촉구안을 대표 발의한 정광현 순천시 의원은 “정부는 지난해 12월 15일 진실을 규명할 기획단에 단 한 명의 여순사건 전문가를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뉴라이트 계열 및 제주 4·3사건을 부정하는 인물 등 극우·보수적인 이념이 강한 편향적 인사들로 구성해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 부족을 드러냈다”며 “즉각 재검토 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순천시의회 역시, ‘편파적 기획단 즉시 해체’의결을 주장하면서, 여순사건 전문가를 포함한 진상조사단 재구성과 여순사건 진실규명 역행 시도를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어 정부의 입장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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