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지난 2일부터 광주 곳곳에 '즉각 폐기' 펼침막 내걸어
친일사관 오염 논란을 빚고 있는 <전라도천년사>에 대한 전 34권 폐기여론이 높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이병훈 의원)이 펼치막을 내걸고 폐기운동에 동참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 2일부터 광주 곳곳에 '절대 반대 즉각 폐기- 역사왜곡 반대! '전라도천년사' 바로쓰기'란 문구로 펼침막 20여개를 내걸었다.
광주전남북 시민사회는 지난해 말 부터 식민사관의 관점이 곳곳에 스며든 <전라도천년사> 폐기 및 소각운동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그러나 5년전 각각 8억원(총 24억원)을 투여하여 사업을 시행한 광주시(시장 강기정). 전남도(도지사 김영록). 전북도(도지사 김관영)는 지난해 말 봉정식 연기 이후 8월 4일 현재까지 '전 34권 폐기'에 대한 어떠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시도민과 시민사회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전라도천년사> 편찬 주관 지자체인 전북도와 전북도의회는 잇따른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의 문제제기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지탄을 사고 있다.
이에 반해 지난 5월 광주광역시의회를 필두로 전남도의회 그리고 호남지역 국회의원은 <전라도천년사> 친일논란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검증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올바른 관찬사, 역사서 편찬과 집필을 촉구한 바 있다.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 김주업)도 오는 7일부터 광주 전역에 <전라도천년사> 폐기를 촉구하는 펼침막을 게첩할 예정이다.
한편 전라도천년사편찬위원회는 오는 9월 25일까지 이미 집필이 완성된 전 34권에 시도민의 문제제기 의견을 '별책부록' 형식으로 엮어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혀 더 큰 반발여론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