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푸른길(이사장 김길수)은 21일,푸른길 시민가드너 15여명이 대남로 푸른길공원의 훼손지역인 미래아동병원 앞 광장에서 게릴라가드닝을 진행하였다.

‘푸른길로 소풍가는 날’의 주제로 진행한 게릴라가드닝은 오가는 시민들에게 푸른길의 가치를 가드닝으로 표현한 것. 

▲ ⓒ푸른길시민연대 제공

이날 오후 2시에 모여 광장에 채송화, 제라늄, 애기별꽃 등 초화류 150본을 심는 ‘희망의 정원’ 가드닝을 시작으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숲길을 살려주세요’ 페인팅을 진행했다.

나뭇잎을 직접 따와서 색을 입히고 광목천에 찍어 서명하는 참여형 가드닝으로, 학생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100개의 나뭇잎 도장을 찍어 시민참여 페인팅을 마무리하였다.

푸른길 지키기운동은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의 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학교 앞 2.8km 구간을 도로가 아닌 푸른길공원에 건설 계획을 내놓자 녹색벨트를 보존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은 "하루에 3만여명이 이용하는 푸른길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일 뿐만 아니라 운동과 여가공간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이라며 "국내에서 가장 긴 도시공원이며 시민참여 거버넌스의 대표적 사례로 뽑힌다"고 훼손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푸른길시민연대는23일 남광주농협 앞 푸른길공원 광장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푸른길지키기 시민결의대회 및 문화제를 진행한다. 

▲ ⓒ푸른길시민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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