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회의,
여순 유관단체와 향후 추진계획 열띤 토론
최미희 위원장, "여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최선"

순천시의회 여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최미희, 이하 여순사건 특별위원회)는 지난 4일 여순사건 사업현황 공유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
ⓒ전남 순천시의회 제공

이번 회의에는 여순항쟁 순천유족회를 비롯한 여순 10·19 범국민연대 등 5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현재 추진 중인 여순사건 관련 사업 보고를 시작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극우·보수 이념이 강한 편향적 인사들로 구성된 여순사건 진상보고서 작성기획단으로 인해 향후 왜곡 우려가 있는 정부의 ‘여순사건 진상조사 보고서’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여순 10·19 인식 개선 및 체계적인 지역 연구·기록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공감하고, 전 세대에 홍보할 수 있는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및 ‘시민이 쓰는 진상 보고서’ 작성·홍보 등 선제적 활동 방법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와 관련하여, 여순항쟁 순천유족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여순 10·19 역사성에 중점을 둔 행사 추진 ▲‘행사위원회’ 등 각종 단체가 공통으로 참여하는 종합단체 구성을 통해 각종 행사가 산발적으로 추진되지 않도록 공유 ▲시민학교 상설화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틀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미희 위원장은 “여순사건 진상규명에 뜻을 가지고 자리에 참석해주신 각 기관·단체와 공무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여순사건 특별위원회 역시 주어진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제262회 임시회에서 구성된 여순사건 특별위원회는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목표로 활동해왔으며, 오는 6월 30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