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암호수 수질개선 ‘주민의견 수용’ 약속 이행 촉구 성명서 [전문] 
 

풍암호수 원형보전과 수질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했던 주민협의체와 서명운동에 참여하며 관심을 보인 주민들은 광주 시장의 입장 번복에 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서구의회는 2022년 10월 19일, ‘풍암호수, 주민과의 협의를 통한 수질개선 촉구 결의안’을 백종한 의원 외 10명의 민주당 의원 전원과 진보당 김태진 의원이 공동발의하여 제307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결한 사실이 있고 이후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광주인 자료사진
ⓒ광주인 자료사진

이후 2023년 2월 15일, 서구의회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광주광역시장은 풍암호수 수질개선 방안 마련에 있어 원형보전을 바라는 주민협의체 의견을 전면 수용하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최근 강기정 시장은 주민과의 약속을 뒤엎고, 호수를 일부 매립해 호수의 담수량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풍암호수 일부매립안을 수용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광주 서구의회 민주당 의원 일동은 주민과의 약속을 파행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광주광역시장이 풍암호수 수질개선을 위한 문제해결 과정에서 보여준 행보는 일방통행식 행정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광주 시장은 광주 시민의 대표이자 광주의 수장으로서 공식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냉정하게 사업의 성사 여부를 살핀 후 진행상황을 진솔하게 공유하고 주민들과의 약속이행 방향을 발표하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할 것이다.

이에 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풍암호수의 원형보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다시 한번 귀기울여 줄 것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광주광역시장은 원형보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대하여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라.

하나. 광주광역시장은 풍암호수 일부 매립 방안을 철회하고, 풍암호수 수질개선 방안 마련 과정에 주민의견 수용 약속을 이행하라.

2023년 6월 일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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