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암호수 수질 개선 대책마련, 지역주민 의견 적극 수렴 촉구
- 부분 매립을 통한 수질개선방안에, “비용·편의 위주 방안은 지양해야”
백종한 광주 서구의원은 지난 27일 서구의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광주광역시의 풍암호수 수질개선 방안에 문제를 제기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백 의원은 “최근 몇 년간 광주시와 서구청이 풍암호수 수질개선 T/F팀을 구성하여 의견을 수렴했지만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광주시는 주민들이 납득할만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광주시는 풍암호수의 수질개선 방안으로 비용·편의적인 측면만 앞세운다”며 “풍암호수 수질문제와 관련하여 관계자, 전문가,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지속 가능한 대안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 의원은 “풍암호수 수질개선 TF팀의 부분 매립을 통한 수질개선 방안은 행정의 관리부담을 줄이기 위한 측면이 부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양방죽 매립, 동계천 복개사업 등의 전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며 "행정은 지역의 문제에 대해 근시안적·행정편의적 발상에서 벗어나 주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행을 맡은 (주)빛고을중앙공원개발 측은 풍암호수 주민협의체의 의견이 나오기도 전에 광주 서구청에 중앙공원 1지구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를 신청했다가 주민들의 반발로 뒤늦게 신청을 취하했다.
예제하 기자
biduri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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