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전문]

세월호 8주기 진실이 가라앉기 전에 진상규명 완수합시다
 

세월호 8주기입니다.

지난 8년간 우리는 기억하고 행동하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여덟 번째 4월을 ‘우리의 봄’으로 맞이할 수 있었던 힘입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합니다.

정부는 세월호참사 전후 발생한 국가폭력을 폭넓게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특별조사위원회가 종합보고서를 완료할 때까지 아낌없는 지원과 법적 보완으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완수해야 합니다. 추모, 치유, 교육을 위한 약속들도 변함없이 추진돼야 합니다.

세월호참사 이후에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생명보다 돈, 협력보다 경쟁이 우선입니다. 아파트붕괴사고, 노동현장에서의 산업재해, 능력주의 등이 이를 말해줍니다.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생명 인간 존중의 안전사회로 나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을 멈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2022년 4월 15일

진보당 전남도지사 후보 민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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