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민주당 서구갑 후보, 토론회 앞두고 "입원 불참" 통보
국민의힘 광주, "토론회 불참은 유권자의 알권리 무시" 비판

국민의힘 광주선대위가 후보자 방송토론회에 불참한 조인철 민주당 광주 서구갑 후보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논평을 내놓았다. 

국힘선대위는 29일 논평에서 "광주 서구갑 조인철 후보는 시민을 우롱하지 말라"며 "토론회 불참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숨기고자 하는 유권자에 대한 기만 행위"라고 맹비판했다. (아래 국민의힘 논평 전문, 조인철 민주당 후보 해명 보도자료 전문 참조)

조인철 민주당 광주 서구갑 총선후보.
조인철 민주당 광주 서구갑 총선후보.

앞서 이날 오전 10시 KBS광주방송총국 주관으로 생중계될 예정이었던 광주 국회의원 선거 첫 토론회는 방송 1시간30분 여를 앞두고 조인철 후보가 불참을 통보하면서 무산됐다.

조 후보가 불참하면서 국민의힘 하헌식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대담프로로 대체해야 하는 등 TV토론이 파행을 빚은 것.

국힘선대위는 "조인철 후보의 토론 불참사유는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이라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후보는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재직시절, 2020년 배우자 명의로 ‘엑센트리벤처스’의 주식 21억원어치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고 조 후보의 주식투자 의혹을 꺼냈다.

이어 "(조 후보가 주식을 취득한) 회사는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회사로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한 기밀을 이용하여 재산상 이득을 취한 경우"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국힘선대위는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후보에 대한 검증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조인철 후보의 토론 불참은 유권자에 대한 기만이자 무시"라고 조 후보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조인철 민주당 후보 쪽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 29일 예정된 후보자 TV 토론회에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을 못했다"며  "조 후보는 피로누적 증상을 받고 29일 오후 1시 현재 광주 시내 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조 후보는 캠프 관계자를 통해 “공약과 정책 설명을 통해 유권자의 판단과 선택을 위한 기회를 빼앗게 된 점 죄송스럽다”며 “건강을 회복한 이후 그 어떠한 토론회라도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 후보 개인적으로도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책과 공약 설명할 수 있었던 기회와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의혹에 대한 해명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 서구갑 선거구는 민주당 조인철 국민의힘 하헌식, 진보당 강승철, 옥중출마한 소나무당 송영길 후보 4명이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 광주선대위 논평 [전문]

광주 서구갑 조인철 후보는 시민을 우롱하지 마라

국힘 광주선대위“토론회 불참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숨기고자 하는 유권자에 대한 기만 행위”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후보가 29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후보자토론회에 불참해 TV토론회가 무산됐다.

이날 오전 10시 KBS광주방송총국 주관으로 생중계될 예정이었던 광주 국회의원 선거 첫 토론회는 방송 1시간30분 여를 앞두고 조인철 후보가 불참을 통보한 것이다.

이로 인해 토론자로 나온 국민의힘 하헌식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대담프로로 대체해야 하는 등 TV토론이 파행을 빚었다.

조인철 후보의 토론 불참사유는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후보는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재직시절, 2020년 배우자 명의로 ‘엑센트리벤처스’의 주식 21억원어치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이 회사는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회사로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한 기밀을 이용하여 재산상 이득을 취한 경우이다.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후보에 대한 검증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조인철 후보의 토론 불참은 유권자에 대한 기만이다,

토론회는 유권자에게 각 후보자의 생각과 견해, 정책들을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다.

그럼에도 방송 1시간 30분을 남기고 불참한 것은 유권자와의 약속을 어기고 광주시민의 알권리를 깡그리 무시한 행태이다.

수사기관에서 밝히겠지만, 만약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조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공천 과정에 광주 시민의 뜻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친이재명 사람 심기’에만 열중한 결과, 후보자가 자신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지 못하고 토론회에 불참한 결과를 초래했다.

이뿐만 아니다.

광주에서 민주당 후보자 간 고소·고발이 잇따라 곳곳에서 사법기관의 압수수색이 이뤄졌고, 일부 후보는 당선되더라도 임기를 채우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이 같은 불법·탈법에 따라 일부 광주지역 선거구에서 2년 후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면 광주는 또 한 번 정치적 망신을 사게 될 뿐이다.

민주당의 오만한 행태는 유권자인 광주시민의 준엄한 심판이 따를 것이다.<끝>
2024.3.29.(금)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인철 민주당 광주서구갑 후보 보도자료 [전문]

조인철 후보, 후보자 TV토론 참석 못해...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29일 예정된 후보자 TV 토론회에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을 못했다.

현재 조 후보는 상무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 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조 후보는 일단 피로누적 증상으로 진단받고 정확한 병인 파악을 위해 진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캠프의 관계자는 “현재 조 후보는 입원으로 후보자토론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일 뿐 아니라, 설사 참석하더라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 토론장이 그저 앉아만 있어야 할 정도인 걸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캠프 관계자를 통해 “공약과 정책 설명을 통해 유권자의 판단과 선택을 위한 기회를 빼앗게 된 점 죄송스럽다”며 “건강을 회복한 이후 그 어떠한 토론회라도 참석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조 후보 개인적으로도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책과 공약 설명할 수 있었던 기회와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의혹에 대한 해명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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