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말로는 검찰공화국 비판..뒤로는 검찰 특혜" 비판
"민주당은 검찰독재 심판, 검찰개혁을 말할 자격이 없다”

광주 서구을 지역구에 출마한 녹색정의당 강은미 의원(비례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고검장 출신 20% 가산점 부여’ 규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의 20% 가산점 부여는 고검장 출신에 대한 특혜이자 검찰공화국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녹색정의당으로 광주 서구을 지역구에 도전하는 강은미 의원(현 비례대표).
오는 4월 총선에서 녹색정의당으로 광주 서구을 지역구에 도전하는 강은미 의원(현 비례대표).

강 의원은 “공천의 가산점은 사회적 약자와 정치신인을 위한 제도로 국회가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하는 정당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정당의 방침에 대해서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기득권의 삶을 살아온 ‘고검장’만 콕 찝어 가산을 주는 건 특정 직업과 특정 후보에 대한 특혜”라고 비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공정한 경선인 척 하면서 특정후보에게만 유리하게 룰을 만드는 건 비겁하다"며 "차라리 정면돌파로 전략공천을 하라”고 거듭 비판했다. 

특히 강 의원은 "이번 총선은 검사들 손아귀에 있는 국정운영을 바로 잡기 위한 선거인데, 고검장 출신만 가산점 20%를 주는 것은 검찰공화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강은미 의원은 “민주당은 말로는 검찰공화국 비판하고 뒷구멍으론 검찰 출신 특혜공천으로 호박씨까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은 검찰독재심판, 검찰개혁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용빈 민주당 광주 광산을 의원과 김경만 광주 서구을 예비후보(민주당 비례의원) 전북 일부 의원들은 26일 공동 성명을 내고 민주당 중앙당에 고검장 출신 가산점 부여는 특혜라며 개정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의 고검장 출신 20% 가산점 부여 혜택 당사자는 양부남(광주 서구을), 박균택(광주 광산갑), 이성윤(전북 전주을) 3명의 후보가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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