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동천동 중국광주영사관 신축부지 장기간 방치
"기재부 토지매입을 통한 주민복합문화 공간조성" 요구

광주 서구의회(의장 고경애)는 27일 제31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태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동천동 중국영사관 신축 부지 장기 방치 개선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건의안에서 김태진 의원은 지난 2014년 7월 중국 광주 총영사관은 영사관 건물 신축을 위한 부지 매입 이후 장기 방치되고 있다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광주 서구 동천동 광주주중영사관 건립부지. ⓒ김태진 의원 제공
광주 서구 동천동 중국광주영사관 건립부지. ⓒ김태진 의원 제공

해당 부지는 매입 이후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갈등, 코로나로 인한 교류 중단 등 여러 악화된 상황 속에서 당초 기대와 달리 광주중국영사관 부지자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에 대해 인근 동천동 주민들은 여름철마다 벌레로 인한 소음 등 많은 피해를 입고, 범죄의 가능성도 높아 예방 차원에서도 시급히 정비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여전히 이를 해결하려는 소식은 없으며, 깜깜 무소식이라며 부지 활용방안을 촉구하고 있다.

김태진 광주서구의원은 “주민들의 피해가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 되며, 동천동 중국 영사관 신축 관련 공식적인 계획이 무엇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 “만약 이러한 영사관 신축계획이 없다면, 기획재정부를 통한 토지 매입으로 주민복합문화 공간 조성을 마련해야 한다”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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