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그라운드, 양림쌀롱에서 열려

폴란드 파빌리온에서 《포스트아티스틱 어셈블리》(Postartistic Assembly) 공공 프로그램이 10년후그라운드와 양림쌀롱에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공 프로그램으로 모인 시각 예술가는 음악, 영화, 연극을 넘어 사회과학, 정치활동, 경제학, 지질학 등 영역들을 융합하여 현대 시각예술의 중요한 경향을 보여준다.

ⓒ광주인 자료사진
ⓒ광주인 자료사진

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현재 수행하는 새로운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다.

안무가 알리차 치첼(Alicja Czyczel)은 모임과 연민이 갖는 목소리와 형태를 실험한다. 건축 그룹 첸트랄라(Centrala)는 도시와 물의 관계를 언급하며 산책, 설치 미술, 재료 연구에 기반한 작업 방식을 소개한다.

사운드 아티스트이자 뮤지션인 파베우 쿨친스키(Paweł Kulczyński)는 광주의 사운드스케이프에 대한 새로운 작곡을 선보이며, 심도 있는 청음을 위한 공동 공간을 조성한다.

폴라 수트리크(Pola Sutryk)는 예술, 요리, 만찬의 경계를 넘나드는 참여형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야시미나 부이치크(Jaśmina Wójcik), 알리차 로갈스카(Alicja Rogalska), 슈체친 주말 정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실험적인 예술 기관 첸트룸첸트룸(CentrumCentrum) 컬렉티브의 예술, 교육, 사회사업을 다룬 영상 스크리닝이 계획되어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가수이자 시각예술가로 활동하는 안토니나 노바크(Antonina Nowak)의 사운드 설치 작품이 함께한다.

폴란드의 포스트아티스틱 프랙티스는 한국의 예술가 컬렉티브 이끼바위쿠르르,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스 클럽 활동, 차재민의 영화와 함께 병치 소개될 예정이다.

갤러리 포도나무에서는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전시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와 연대 및 지지를 위해 우크라이나 프리필르머스(Freefilmers)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되기 전 프리필르머스가 제작한 6편 영화가 상영되고 있으며, 러시아의 마리우폴 점령 이후 도시와 주민들이 마주한 새로운 현실을 기록하기 위해 새롭게 제작된 두 편의 영화가 5월 프로그램에 추가될 예정이다.

폴란드 공공 프로그램은 2023년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기간 국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이 참여하는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지난 4월 7일 부터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에는 캐나다, 중국, 프랑스, 이스라엘,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위스, 우크라이나 총 9개국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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