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광산 고갯길 원정대’ 운영, 30리길 방향 공유‧의견 수렴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난 22일 민선8기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명품 30리길’ 주요 구간을 따라 ‘광산 고갯길 원정대’를 운영하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광산 고갯길 원정대는 광산구의 트레킹(도보여행) 코스를 시민들이 직접 걸으며 인문, 자연, 생태 등을 경험하고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 광산구청 제공
ⓒ광주 광산구청 제공

지난 9월 1차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운영한 원정대는 광산구의 핵심 시책인 명품 30리길 주요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명품 30리길은 송산근린공원부터 황룡강 장록습지, 황룡강과 영산강이 만나는 동곡 두물머리까지 약 12km를 생태‧역사‧문화 등 광산의 매력을 담은 걷기 좋은 탐방로로 만들어 시민에게 쉼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문화‧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원정대는 시민의 높은 관심과 신청 열기로 당초 계획보다 많은 50여 명이 참여했다.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집결지인 황룡강 친수공원을 찾아 출발에 앞서 명품 30리길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과 앞으로 계획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을 당부했다.

원정대는 이어 억새가 물결치는 황룡강 자전거길을 따라 동곡 두물머리를 거쳐 호가정까지 걸으며, 30리길에 대한 의견과 기대감을 나눴다.

특히, 탐방을 마치고 소감을 나누는 자리에서 시민들은 “황룡강을 중심으로 한 명품 30리길이 광산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보행로와 자전거길 등 연결성 확보와 꼼꼼한 정비, 탐방로를 찾은 시민을 위한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 접근성 확보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광주 광산구청 제공
ⓒ광주 광산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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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을 마친 뒤 도착지인 호가정에서는 ‘호가정 가을 버스킹’과 ‘미션&퀴즈대회’, ‘뷰티테라피 힐링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트레킹에 참여한 구민들은 “단순한 도보여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여행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광주 광산구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명품 30리길의 주요 구간을 걷고 소통하며 걷고 싶고, 걷기 좋은 명소에 대한 높은 열망과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명품 30리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민의 의견을 듣는 기회와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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