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3년 만에 공장 건설·자동차 양산 성공 신화
상생과 최고 품질 기술력으로 지속 가능성 확보
성공적인 안착에도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 ‘주목’
공장 건설 때부터 지역 기업과 동행·일자리 창출 앞장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기업이자 광주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창사 3주년을 맞았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0일 오후 본사 대운동장에서 창사 3주년 기념식을 열고 전기차 생산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 2019년 9월 20일 법인을 설립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그동안 공장 건설과 캐스퍼 양산 성공이라는 기적을 쏘아 올린 것은 물론 62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기업과의 동반 성장, 지역 사회 공헌을 꾸준하게 실천해 왔다.

특히 캐스퍼 양산과 동시에 국내 경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한번 ‘전기차 생산’이라는 도전을 선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그동안 성과와 성공 요인, 그리고 미래 비전 등을 점검해 본다.<편집자 주>
 

■3년의 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가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가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지난 2019년 9월 20일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그동안 수많은 성과를 거뒀다.

그해 12월 26일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열고 공장 건설에 착수한 뒤 2021년 4월 29일 공장을 준공했다. 공장 준공은 착공 492일 만에 이뤄낸 것으로 기적 같은 성공이었다.

공장을 건설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곧바로 시험생산에 돌입했고, 마침내 2021년 9월 15일 1호 차 생산을 시작으로 캐스퍼 양산에 돌입했다.

캐스퍼는 사전 예약 1만8940 대를 기록,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돌풍을 예고했다. GGM은 양산 100일 만에 1만 2천 대를 생산하며 그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

이후 2022년을 상생과 최고 품질 정착의 해로 정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박광태 대표를 중심으로 차질 없는 생산을 이어갔다.

특히 자동차 부품 관련 반도체 수급난 등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고의 품질 생산성을 바탕으로 매월 평균 4천여 대를 생산, 올 목표인 5만 대 생산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8월 말 현재 누적 생산 4만5천 대와 올 생산 3만 대를 넘어섰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자동차 생산 성공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미 공장 건설 과정에서도 지역 업체의 참여를 높여 동반 성장을 실천했다.

공장 건설에 투입된 44개 장비업체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업체가 42개로 95%에 달했다.

또 건축, 토목, 전기, 기계 등에 참여한 54개 업체 중 지역 업체가 30개였으며 하도급 공사금액(직접공사비)의 62.8%를 지역 업체에 지급했다.

이 기간에 투입된 인력도 연인원 13만7천200여 명 중 지역 인력이 10만 9천350여 명으로 80%에 육박했다.

지역 인재를 꾸준히 채용해 현재 62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이 중 광주전남 출신 지역 인재가 무려 95%를 차지하고 있다.

20∼30대 젊은이도 거의 83%에 달한다. 취업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노사 상생 실천으로 국내 기업문화에 획기적인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또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고 박광태 대표가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도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광주시민이 사랑하는 기업, 국민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성공 비결: 상생과 최고 품질로 이뤄낸 기적

강기정 광주시장(오른쪽)과 박광태 시장.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오른쪽)과 박광태 시장.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현대자동차가 1, 2대 주주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금융권과 지역 업체 등 37개 사가 주주로 참여한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이다.

적정임금과 적정 노동, 협력업체 간 동반 성장과 투명 경영을 내세우며 출발했다.

쉽지 않은 길이었고 성공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보란 듯 성공 신화를 써가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이 같은 성공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다.

광주시와 정부의 관심과 지원, 광주시민들의 열렬한 응원, 그리고 현대자동차의 참여와 지원, 주주들의 적극적인 투자 등 많은 부분이 합쳐진 결과다.

이처럼 다양한 성공 동력과 함께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GGM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설립 이념과 가치인 상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생, 안전, 품질’이라는 3대 핵심 가치를 실천한 점이다.

회사를 설립한 이래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박광태 대표이사부터 신입 사원까지 모든 임직원이 안전을 최우선 하며 상생의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파업이나 분규 대신 노사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근로자 대표와 회사 대표가 대화와 타협으로 현안을 해결해 나갔다.

한 달에 한 번 경영설명회를 통해 회사 간부들이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 상황을 모든 근로자에게 공개했으며 정기적인 상생협의회와 상생 일터 실천 결의대회, 상생간담회 등을 통해 수시로 소통했다.

또 외부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자문위원회를 열고 지역 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했다.

내부의 상생은 물론 지역 사회와의 소통과 상생이 광주글로벌모터스 성공의 첫 번째 동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최고 품질을 확보한 것도 성공의 비결이다.

캐스퍼가 출시하자마자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경차 시장의 최강자로 등극한 것은 누가 뭐래도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모든 요소에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상생과 최고 품질 확보가 광주글로벌모터스 성공의 원동력이었듯이 앞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상생과 최고 품질 확보는 반드시 실현해야 할 최고의 가치이자 과제다.

■향후 전기차 생산 추진 일정과 미래 비전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0일 창사 3주년 기념식을 열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선언의 핵심은 ‘전기차 생산’이다.

전기차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전기차 개발 및 생산 검토를 완료한 뒤 2023년 전기차 생산 보완설비 발주와 공사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단계별 인력 채용에 들어간다.

이어 2024년엔 시험생산 과정을 거쳐 하반기에는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양산과 연계해 2교대 인력을 운영할 방침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기차 생산이 말 그대로 GGM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일정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생산이 가져다주는 효과도 매우 크다.

전기차 생산이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추는 것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효과는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의 한계를 뛰어넘어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진입한다는 점이다.

이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앞으로 올 생산 목표인 5만 대를 훌쩍 뛰어넘는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산량이 늘어나면 기업이 성장하고 인력 충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늘어난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설립 목적 중 하나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지금보다 훨씬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GGM은 공동복지와 상생 복지를 더욱 확대해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상생 일터를 만들어 직원들의 만족감과 자존감을 높이고, 회사 발전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가치를 최대한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전기차 생산은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이지만, 이를 최대한 앞당겨 오는 2024년 하반기에는 양산 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상생을 실천해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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