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전남지부(지부장 장관호)는 26일 전남교육청앞에서 ‘전남 교원정원 감축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관호 전교조전남지부장은 “영국과 프랑스는 감염병이 도래되자마자 학급당 학생 수를 15명으로 상한제를 만들었다. 국가는 당연히 우리 아이들한테 감염을 피할 수 있게,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학생 수를 줄이고 그에 맞는 교원 정원을 확충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다시 교원 정원을 감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정부 내내, 앞으로 10년간은 아주 열악한 교육 환경에서 살아야한다”며 “전남교육청은 교육부가 이렇게 배정놨으니 우리는 어쩔 수 없다고 얘기할 것이 아니다. 중학교 60% 고등학교 20% 이상이 교원이 한두 명씩 감축되고 있다. 교육의 질 저하를 가로막고 감축 인원에 대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학교 수업은 학급 단위로 이루어지는데, 윤석열정부는 학생 수를 기준으로 교원 정원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혼란에 휩싸인 학교 현장을 위해 지금 당장 교원 정원 감축 대책을 즉시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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